사실 사람이 삶의 마지막에서 자기 인생 한편의 영화처럼 차라락 보인다는 소릴 하잖아
희주 인생에서 제일 후회되는 순간이 촤르륵 보여질때
사고난 순간 크게 외칠걸 나도 여기 있었다고
사고 이후에 엄마가 자기 입 틀어막고 하나뿐인 딸은 귀가 멀고 하나뿐인 아들은 죽었는데 너라도 입 닫으라고 우리는 회장님이 불쌍하게 여겨야 산다고 했을때 아니라고 말해야한다고 할때도 말하지 못했던 희주 보니까 넘 안쓰럽더라
그래서 더 꿈 같기도 했어
희주는 계속 말하고 싶었는데
누구라도 들어달라고 두들겼을텐데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조차도
그 순간에 유일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준 사람 백사언이라는거
백사언에게는 자신이 유일한 존재라는거
온전히 백사언을 사랑하고 있다는거
그래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하고 바로 붙잡은거
그리고 말해야해
솔직하게 말해야한다고 바로 내뱉었잖아 꿈과는 반대로
현실로 직접 '가지마...' 라구
꿈과 대비되는 현실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걱정하고 있다는거
그게 자신이 사랑하는 백사언이라는 사실까지 딱 보여주는 씬이라 좋았어
눈물 닦아주는 사언이 표정도 너무너무 안타깝고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