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안중근으로 돌아온 현빈
"일본 관련 우려는 주변에서 많았죠"
"일본 제작사서 안중근 작품 제안받은 적 있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일본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현빈이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현빈은 한류스타로서 '하얼빈' 안중근 연기하는 것에 주저한 지점은 없냐는 질문에 "단 1%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현빈은 우민호 감독에게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 고사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 "처음에 고사했었던 것은 안중근 장군에 대한 존재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일본과 관련된 우려는 주변에서 더 많았던 것 같다"며 "영화 자체는 우리나라의 아픈 기억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으면 안 되는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자리 잡게 해주신 한 분을 연기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빈은 "이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가 태어났다"며 "나중에 이 아이가 영상을 보고 인지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이대가 되면, 네가 이렇게 태어났을 때 우리나라의 이런 인물을 만들고 있었어. 개인적으로는 그랬다. 이 아이를 위해서라도 잘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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