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좋음
이게 원작을 보면 각색이 진짜 섬세하고 신경 많이 썼구나 알 수 있는데
보통 원작에서 1부터 10까지 사건들이 있다고 하면
드라마에서는 1부터 10을 재구성하고 있음
단순히 10개 숫자 중에 맘에 드는 거 몇 개만 골라서 넣은 게 아니라
그 숫자들이 이 작품에 어떤 의미고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있기에
드라마라는 장르에 맞게 재구성한 것임
심지어 울드 타임라인 바쁘다바빠 현대사회지만
그만큼 타임라인도 신경써서 설정했다는 거고
드라마 속도도 원작 속도랑 크게 차이 안 나는 거 봐서는
처음부터 1화에서 12화까지 흐름 다 생각하고 쓰신 거 같은데
작가님이 이 대본을 어떻게 구상하고 집필하셨는지 너무너무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