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흔치 않은데 ㅠ 나랑 내 친구 말고
앞에 한자리, 뒤에 두 자리 있었거든?
앞 사람이 영화 보다가 엄청 중요한 장면에서
나가더니 다시 안 들어옴
그리고 영화 끝나고 불켜졌을 때
뒤로 돌아보니까 아무도 없는 ㅠㅠ
본 사람이 별로 없어서 후기조차 많지 않지만
영화는 평노잼이었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차라리 좀 더 팍팍 각색하고 많이 늘려서
주말드라마로 길게 끄는게 어울릴것 같은 내용
그리고 이승기가 연기를 못함
우리나라 배우들 대부분 잘해서 웬만한 영화에서는
배우가 단점인 경우 흔치 않은데 이승기는
코미디를 하는건지 진지한 연기를 하는건지
아예 톤을 못 잡는 상태로 끝까지 가더라고
바르고 고지식하지만 은근 허술하기도 해서 분명
매력과 연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백이 있는
역할이고 그걸로 작품을 좀 살릴수 있었을텐데
설정상으로 아주 잘생기기도 했고 아마
대본 쓰는 상플 단계에서는 잘어울렸겠지?
근데 막상 시켜보니까 그닥이었을거임 그래도
머리까지 깎고 들어온 탑연예인을 무를 수도 없고
그 사이에 본체의 호감가고 훈훈한 이미지가
훼손돼서 몰입이 깨진 건 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