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스틸 속 원영(주지훈)의 모습에서는 매일 쓰고 있던 선글라스도, 무표정도 찾아볼 수 없이 보기만 해도 안쓰러워지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피로 범벅이 된 모습으로 ‘조명가게’에 힘없이 앉아 있는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항상 밝았던 ‘조명가게’가 오직 하나의 빛만 남겨두고 어두워진 연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여기에 한복 차림을 하고 원영을 서늘하게 지켜보고 있는 묘령의 여인도 눈에 띄어 그 정체를 궁금하게 만든다.
지난 6회 엔딩에서 이곳이 어딘지 묻는 형사의 질문에 “나도 같은 질문을 했었다”며 고양이처럼 변한 눈을 드러낸 원영의 모습을 비롯해 1회에서 유리에 비쳐 스쳐지나가듯 보여진 노인의 모습까지 지금까지 뿌려진 떡밥을 추측했던 시청자들의 의문이 이번 주 수요일 속 시원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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