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2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드라마다.
앞서 배우 엄지원, 안재욱의 주연 라인업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17일(오늘)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까지 독수리 오형제 군단을 공개해 작품의 든든함을 더했다.
이필모는 선량하고 성실하며 정직한 ‘독수리술도가’의 장남 오장수로 분한다. 그는 술 만드는 일만큼은 누구보다 뚜렷한 주관과 근성이 있어서 원리 원칙을 따지는 인물이다. 술도가 일과 동생들 뒷바라지하던 장수는 늦게까지 결혼을 하지 못하다가 운명의 상대 마광숙(엄지원)을 만나 결혼식 올린다. 과연 이필모가 엄지원과 어떤 인연으로 만나 신선한 에피소드를 선사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독수리술도가’의 둘째 오천수는 최대철이 연기한다. 오천수는 말수가 적고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을 지녔다. 그는 십년 전 딸 영주가 조기유학을 떠나면서 아내도 같이 떠나 기러기 생활을 시작했다.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던 오천수는 아내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며 충격을 받는데.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오천수 캐릭터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그려낼 최대철의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김동완은 ‘독수리술도가’의 셋째 오흥수를 연기한다. 오흥수는 흥도 많고 정도 많고 넉살 좋은 성격의 소유자다.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드립으로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을 뿐더러 버는 족족 쓰는 스타일로 그야말로 폼생폼사다. 춤을 출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백댄서로 이름을 날리던 중 해고되며 현재는 문화센터에서 방송 댄스와 줌바 댄스를 가르치고 있다. 스타일 좋고 입심까지 좋은 오흥수 캐릭터를 소화할 김동완의 호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윤박은 집안을 일으켜주리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라온 ‘독수리술도가’의 블루칩, 오범수로 분한다. 오범수는 모범생 중의 모범생으로 인물도 좋고 언변도 좋은 완벽한 훈남이다. 그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냉정하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의 소유자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유학을 떠난 범수는 서울 소재 명문 사립대학의 교수로 임용돼 금의환향한다. 그러나 승승장구를 걷던 그때, 그의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며 극의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독수리술도가’의 늦둥이 막내 오강수는 이석기가 연기한다. 오강수는 따뜻하고 단정하며 예의가 바른, 모난 데 없는 성격을 지녔다. UDT 정예 요원 부사관으로 복무한 그는 군복을 입고 있을 땐 천생 군인이지만 사복으로 환복하면 귀여운 반전 매력이 돋보인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주말 안방 극장에 처음 나서는 그가 어떤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제작진은 “각자의 사연을 지닌 오형제는 마광숙을 중심으로 한 집에 모이게 된다. 이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재미를 책임질 것”이라면서 “이필모,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의 5인 5색 연기 열전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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