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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수상한그녀 등장인물 소개 2 (말순의 집 /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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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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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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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숙/ 서영희(46세/대기업 임원, 상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번듯한 회사에 공채로 입사. 
출산 직전까지 근속하다 출산 2주 후 복귀한 엄청난 이력을 가지고 있는 
20년차 직장인이자 갓 상무로 발령받은 초짜 임원이다.
 
여성이 임원은커녕 장기근속조차 어려운 시절
온갖 부당함과 차별을 묵묵히 겪어내며 지금의 자리에 올라왔다. 
윗세대의 갑질과 아랫세대의 무례함까지 참으며 묵묵히 샌드위치맨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엄청난 근성과 생존력은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던 순간부터 계속된 엄마의 조기교육, ‘여자도 밥 벌어먹을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순의 강요 때문이었으리라.

주워 온 자식이냐는 말을 들을 만큼 냉정하게 그녀를 강하게 키웠던 말순. 
맞으면 울지 않는 법을, 넘어지면 일어서는 법을 가르쳐주며 
실패하면 이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이끌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필요한 건 엄마지, 선생이 아니었다. 

맞고 왔을 땐 ‘아프지 않니?’라는 위로를,
넘어졌을 땐 다친 곳은 없냐며 손 내밀어주는 걱정을,
실패와 좌절의 순간에는 ‘괜찮아’라는 격려를 듣고 싶었고
자신이 존재만으로 충분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싶었다.

어린 시절, 남편을 잃고 죽을 만큼 고생하는 말순의 곁에서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저 애만 없었더라면... 달린 혹만 없었어도 얼마든지 잘 살았을 텐데......’
사람들이 무심코 던진 한 마디는 어린 소녀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비극적인 영화 속 주연인 엄마 말순.
그리고 그런 말순을 바라보는 조연이자 어쩌면 말순을 불행에 빠트린 빌런일 지도 모르는 자신.
지숙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과거, 부모의 위로와 공감 그 작은 하나가 고팠던 어린 딸이었던 지숙.
엄마가 자신을 위해 평생 간직해온 비밀은 꿈에도 모른 채
과거와 달리 자신의 딸에게 필요 이상으로 넘치게 해주는 말순을 보며 혼란을 느낀다.

엄마를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과 저러다 애 망칠라, 싶은 걱정에 생각이 어지러운 와중
하나의 수능 포기 선언을 듣고 부아가 치밀어 오른 나머지
그간의 화까지 더해 말순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고 만다.

지숙은 여전히 집안에서도, 조직에서도 사는 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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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인교진(45세/지숙의 남편이자 구 동네 보습학원 원장)


자유로운 사람. 농담 잘 하는 사람, 가성비 안 따지는 사람, 융통성 많은 사람, 허용적인 사람.
대학생 시절, 연애를 결심한 지숙이 딱 엄마와 반대되는 남자를 고르고 고른 게 민석이었다.
여느 캠퍼스 커플처럼 데일만큼 뜨겁지는 않았어도
말순에게 지친 지숙의 마음을 적당히 데울 수 있을 만큼은 따뜻한 온도의 연애였다.

졸업 후, 안정된 직장에 빠지지 않는 외모, 알부자 모친까지 둔
맞선시장 1위 후보의 지숙이 한눈 팔 겨를도 없이 먼저 결혼하자고 했을 때
‘이 여자 나한테 숨겼던 하자가 있나?’ 싶을 만큼 당황스러웠지만
결혼 후 처가살이를 시작하면서 그 속내를 이해하게 되었다.

물론 그 역시 크게 꿀리는 조건은 아니었다.
특전사 출신으로 우량한 신체. 멀쩡한 허우대에 직장도 있었다.
당장 내일도 보장이 어려운 영업직이라는 게 함정이었지만.

답답하게 주어진 일을 하는 것보다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던 명문대 졸업생은
정년이 보장된 직업, 명함만으로도 선 자리를 통과 할 수 있는 수많은 직업을 포기하고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사회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신입들의 통과의례로 진상 약사에게 갑질과 모욕을 당하며 약 꾸러미에 맞는 모습을
하필 예비 장모 말순이 보지만 않았더라도 꽤 자부심을 갖고 임원까지 도전해보았을 것이다.
지숙으로 하여금 무시당하고 업신여김 당하는 꼴 보게 하는 건 나 하나로도 족하다는
장모 말순의 한 마디에 영업직을 당장 때려치웠다.

지숙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고자 이런저런 사업들을 벌려보았지만
전부 쫄딱 망해 빚까지 떠안는 신세가 되었다.
그 후 마지막으로 도전한 것이 동네 보습학원이었다.
건물주 장모에게 월세 밀리지 않는 게 유일한 목표였지만
결국 이마저도 선생에게 학생을 모조리 빼앗기는 바람에 지숙 몰래 접게 되었다.
 
어딜 내놔도 당당하고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던 민석이었지만 
갱년기 우울증이 온 건지 자꾸만 눈물이 난다. 인생이 그저 허무하고 서럽다.
 “그 때 엄마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몇날며칠 술을 푸던 민석을 향한 지숙의 날카로운 한 마디의 영향이 아무래도 큰 것 같다.
게다가 유일하게 백수임을 알고 기댄 장모님이 집을 나가면서부터 마음이 더욱 싱숭생숭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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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채원빈(20세/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전교 일등을 매일 밥 먹듯이 하는 모범생.
하지만 남모르는 꿈을 위해 수능 직전, 수능을 보지 않겠다고 선언한 엄청난 깡다구의 소유자다.

모두들 잘 나가는 대기업 임원인 엄마를 부러워하지만, 하나는 생각이 다르다.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처럼 보이는 엄마는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그저 할머니 말순이 하라는 대로 하면서 자란 엄마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다면
자신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과감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로 했다.

하나는 언제나 음악이 좋았다.
할머니가 매일 듣는 한물 간 노래도 좋았고
학교에 가면 점심시간마다 흘러나오는 신나는 아이돌 노래도 좋았다.
그렇게 하나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음악임을 알게 되었다.

지긋지긋한 시험도, 학원도 이제 굿바이다!
수험서 가득한 무거운 가방 대신 통기타를 맨 채,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오디션 장을 찾은 하나.
자신보다 한 발 먼저 제 꿈을 찾은 아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앞날에만 집중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하나의 결심을 들은 엄마 지숙은 네가 제 정신이냐, 길길이 날뛰며 반대하고
하나의 꿈을 응원한답시고 말다툼에 끼어 든 할머니 말순은
지숙의 날선 말에 상처 받아 그 길로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던 도중, 불행 중 다행인지. 오디션을 보았던 유니스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연락이 온다.
‘다음 주부터 연습생 신분으로 회사에서 연습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믿을 수 없는 결과에 제 뺨을 꼬집어보지만 이건 꿈이 아니다. 이제 당당히 제 꿈을 펼칠 차례다!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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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심/ 차화연(70세/국민가수)


현재 유니스 엔터의 대표이자 국민 가수.
누구라도 나이를 들으면 깜짝 놀랄 만큼 젊어 보이는 외모를 지녔으나 가수로서의 관록은 남다르다.
50여 년 전, 요절한 천재 작곡가 김춘호가 만든 곡으로
그 해의 신인가수상, 인기상, 골든 글로브상 등 받을 수 있는 상이라면 모두 독식하며
승승장구해 엄청난 커리어를 만들어냈다.
현재는 자신의 조카인 대니얼을 오른팔로 두고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유니스를 이끌며 세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과거 인연이 있던 말순을 목격한 뒤로는 모든 것이 불안해졌다.
심지어는 대니얼과의 관계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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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이화겸(유니스 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디렉터 겸 마케팅팀)


그토록 까다로운 대니얼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파트너.
전문 댄서로 시작해 현재는 퍼포먼스 디렉부터 마케팅까지 완벽 소화하고 있다.
유니스 엔터에 없어서는 안 될, 똑 부러지는 만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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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 이달(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안무가 겸 인플루언서)


눈에 띄는 댄스 실력으로 이름을 날린 안무가.
미워할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성별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다.
좋게 말하자면 마당발, 나쁘게 말하자면 오지라퍼로
타고난 눈치와 눈썰미 덕분인지 유니스 엔터 내에서는 모르는 이야기가 없다.
리나와는 달리 노래와 춤만 잘 추는 사람이 아닌 만능 엔터테이너를 발굴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부업은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와 안목을 앞세운 유명 인플루언서로
먼 훗날엔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고자 하는 욕망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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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김소원(유니스 엔터테인먼트 보컬 디렉터)


50년 경력의 애심조차 인정하는 보컬 디렉터.
원석이었던 에밀리를 반짝이는 보석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에밀리의 장점부터 단점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다
자신의 말이라면 모두 흡수했던 에밀리와 달리
똑 닮은 두리는 매번 자신의 의견을 어필해 매우 당황스럽다.
심지어 그 말이 꽤나 일리가 있다는 점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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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 오지연(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작곡가 겸 프로듀서)


트렌디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가.
대니얼과 함께 엘리먼트의 앨범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다.
음악을 만드는 것 자체도 좋아하지만, 요즘은 연습생들의 작곡을 가르칠 때 더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나 작곡에 재능을 보이는 하나처럼
놀라운 가능성을 가진 친구를 가장 먼저 발견할 때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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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진/ 현재연(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유니스 엔터 연습생의 대표 비주얼이자 그룹 엘리먼트의 실질적인 리더.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외모로 제이, 민아와 함께 이미 팬덤이 형성되어 있다.
    총 연습생 기간이 가장 길며 숙소 생활 또한 가장 오래 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데뷔 직전까지 갔다가 최종 탈락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데뷔가 그 누구보다 간절한 모습을 보인다.
    책임감, 프로 의식이 강한 편이라 자꾸만 개별 행동을 하는 에밀리가 눈엣가시처럼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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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이지현(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그룹 엘리먼트의 유일한 길거리 캐스팅 멤버로 이전부터 SNS에서 유명했다.
멤버들 간의 기 싸움보다는 회사 임원들에게 잘 보여서 데뷔하는 것을 더 중요시하지만
대외적으로는 데뷔가 확정이라고 생각하는 수진의 편에 서있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어려움 없이 연습생 생활 중이라 그런지 가끔 재수 없을 때가 있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여운 매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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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유에(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그룹 엘리먼트의 유일한 외국인 멤버이자 맏언니.
3년 전, 유니스 엔터 아시아 글로벌 오디션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고 홀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최애 음식은 간장게장, 취미는 한국 연애 프로그램 및 드라마 보기.
완벽하게 K패치완료 된 유교걸로
가끔 외국인답지 않은 비속어, 고사성어를 구사해 주위 사람들을 당황케 한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에밀리를 편하게 여겼으나
잠적 후 다시 나타난 이후부터 묘하게 건방진 반말을 쓰는 두리에 심기가 조금 불편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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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서원(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그룹 엘리먼트의 막내.
청소년 힙합 경연 대회에서 캐스팅 되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아직 어려서인지 잠이 많아 연습실, 숙소 구석에서 잠자는 게 일상이며
언니들 말을 잘 듣는 편이지만 식탐이 강해 먹는 것에는 양보가 없다.
겉으로는 설렁설렁하는 것 같아 보여도 학년 수석에 지역 아카데미 실력자인 재능러로
무대에 오르면 눈빛부터 돌변하여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반전매력의 소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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