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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수상한그녀 등장인물 소개 -인물 단독칸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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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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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KImy

오말순/ 김해숙

(73세/구 종로 <오말순소머리국밥> 주인)

나이에 비해 민첩한 몸놀림,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꼿꼿한 매무새.
‘눈물 보이는 사람이 무조건 지는 것’이라는 소신답게
어떤 일이 있어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예사롭지 않은 강단의 소유자.

이 모든 것은 꽃 같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후
노가다 판의 잡부, 시장 허드렛일 등을 전전하다 종로 유명 국밥집의 안주인에 안착, 딸을 대기업 임원으로까지 키워낸 비범하고 다부진 이력으로부터 온 것이다.

‘자식을 망치려거든 돈을 주어라.’
종교도 없는 말순이 자신이 정한 십계명 중 1계명으로 맹신하는 명언이자
세간에서 그녀가 피도 눈물도 없는 자린고비로 비치는 이유이다.
행여 아버지의 부재 속 결핍이 어미가 번 돈으로 채워질까 봐
등 따시고 배부르면 꿈이나 포부도 없이 그저 편하게 먹고 사는 법을 택할까 봐...
그녀는 단 한 번도 자신의 경제 사정을 딸 내외에게 풀어 본 적 없다.
‘돈은 들이는 것보다 부리는 게 중요하다’는 이유로 아무리 버는 돈이 많아도
단 십 원 한 장을 허투루 쓰지 않고 평생 소시민 정도의 생활을 유지해 왔다.

“지숙이는 좋겠네. 엄마 국밥집만 물려받아도 평생 먹고 살 걱정 없겠다.”
고생 끝에 드디어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밀려들기 시작한 후
가게 일을 돕기 위해 나온 대학생 지숙에게 이웃이 던진 한 마디.
장차 큰일을 할 사람에게 국밥 장사가 가당키나 하냐며 극대노한 말순은
그 날 이후 30년 가까이 지숙을 가게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했다.

거액을 제시하며 가맹점을 내라는 제의를
‘내 손으로 직접 끓인 게 아니면 내 이름을 달 수 없다’며 단호히 거절한 것도
모자라 가게에서 가장 오래 착실히 일한 주방장에게
재료의 질과 국밥의 맛을 유지할 것 하나만을 조건으로 쿨하게 가게를 넘긴 그녀.

엄마 없이 주정뱅이 아버지를 모시며 살았던 자신과는 달리
내 자식만은 부모에게 얽매이지 않길
멋지게 자기 인생을 펼치며 커리어우먼이 되어 살아가길 바랐고
바람대로 지숙은 대기업 여성 상무가 되었다.

그렇게 온 마음을 다해 강하게 키워낸 딸에게
때로는 모질게, 때로는 냉정하게 보일 정도로 악역을 자처했던 것이
그리 큰 상처가 될 줄은, 풀리지 않는 마음 속 응어리로 남을 줄은 몰랐다.
다른 모녀들처럼 살갑게 굴지 않는 지숙에게 늘 야박하다고 투덜댔지만
전부 자신의 탓 같아 안쓰럽기만 하다.

지숙에게 미안한 만큼, 딸에게 못 다준 정을 손녀에게라도 나눠주고 싶을 뿐.
이제라도 딸이 전하지 못한 제 진심을 알아주길 바랄 뿐이었는데.
제 마음은 모른 채 자꾸만 서운한 소리를 내뱉는 지숙과 결국 크게 다투고 홧김에 집을 나와 버린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것만 기분에 막막하고 허탈하기만 한데.......

그런 말순에게 뜻밖의 기회, 꿈같은 선물이 주어진다.



JGFJJo

오두리/에밀리/ 정지소

(21세/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명실상부 자타공인 유니스 엔터의 에이스.
탁월한 재능과 끼, 비주얼까지 모두 갖춘 육각형 멤버로
유니스의 데뷔조 걸 그룹 메인 보컬 자리를 꿈꾸며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어느 날 돌연 자취를 감추고 잠적해버리기 전까지는.

이후, 다시 돌아온 에밀리는 자신을 ‘오두리’라는 새 이름으로 소개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 모두를 혼란에 빠트린다.

얼굴과 목소리를 제외하면 닮은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에밀리와 두리.
까칠하고 속내를 알 수 없던 에밀리와 달리
두리는 풋풋한 20대와 능청맞은 70대 노인을 오가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혜성같이 나타나 종로 일대를 발칵 뒤집은 충청도 촌골 출신 처자이다.

거리낌 없는 스타일이지만 말순의 오랜 고향친구의 손녀라는 것 외에는
집안, 학벌, 스펙 모두 미스터리! 파면 팔수록 까면 깔수록 미궁 속이다.

흥분하면 위아래 못 가리고 퍼부어 대는 싸가지의 부재가 유일한 단점이지만
바닥에 떨어진 빵도 먼지만 대충 툭툭 털고 거침없이 입으로 넣어버리는 털털함.
세기의 꽃미남 앞에서도 ‘남자란 까짓 거 좀 생기면 인물값, 덜 생기면 꼴값이라 거기서 거기다.’라며 요동하지 않는 쿨함까지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촌스러운 스타일로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감히 누가, 어떻게 그녀의 노래까지 무시할 수 있으랴.
요즘 가수들은 흉내조차 내지 못할 깊은 감성과 절절한 인생이 담긴 두리의 노래.
전 세계 그 어떤 21세도 갖지 못하는 할매 감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는 인생 1회차에서 못 이룬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그 뿐일까. 솔직 당당 진심 가득한 그녀의 매력은 노래에 끝나지 않는다!



zyLuFw

대니얼 한/ 진영

(33세/유니스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본명 한준혁.
구 인기 아이돌 그룹 이그니스의 리더
현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의 책임프로듀서 겸 등기 이사.

작곡, 프로듀싱, 앨범 컨셉은 물론 그룹의 이미지 맵까지 전부 메이킹하는 천부적인 기획자다.
거기에 타고난 짐승적인 감각, 오랜 연예계 생활로 길러진 노련함,
위기에서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냉철함까지.
그야말로 완벽으로 무장한 유니스 엔터의 간판 프로듀서.

과거 아시아 최고 아이돌 그룹 이그니스의 멤버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대니얼.
하지만 도청, 무단 침입, 비행기 예매내역 불법 추적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공분을 샀던 악질 스토커가 그와 연인 사이라 주장했고
대니얼 또한 이를 인정하면서 너무 쉽게 왕좌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한민국 연예계의 거장이자, 이모인 김애심 대표 아래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었기에 팬들에게 그의 은퇴는 더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후 몇 년간 대중에게 얼굴을 비치지 않던 그는
메가 히트급의 남자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며 유니스 엔터의 프로듀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가수 시절 이상의 탄탄대로를 걷는 대니얼.

하지만 그가 어떻게든 회사를 벗어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은 애심과 최측근만이 아는 비밀이다.
미혼의 몸, 그것도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조카인 그를
친아들처럼 돌봐 준 애심에게 어딘가 모르게 냉랭한 대니얼.
대니얼은 애심을 위해 그녀의 회심 프로젝트인 글로벌 걸그룹 런칭을 마지막 과업으로 한국에서의 모든 것을 정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그의 앞에 나타난 어마무시한 비밀폭탄을 장착한 두리와 에밀리.
꼭 닮은 두 여자가 나타나면서 그의 멘탈은 물론, 인생 계획까지 송두리째 흔들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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