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선택적 함묵증으로 살아온 이후 행동반경이랄 게 어려선 홍인아 개인통역하느라 파티장이든 어디든 따라다니고 커서는 대학생활을 한다해도 그 나름의 일탈행동이? 방송실에 들려 음악듣기 결혼해선 통역사일외엔 집과 사무실을 오고가는 게 전부였을테니 취미생활을 따로 갖기도 여의치 않았을테고 무엇보다 도발상황에 소리를 낼 수 없음이란 리스크가 커서 산을 오르내린다는 행동 자체가 어려웠을 거 같단 상상이 드니까 문득 사언을 따라 등산하는 게 제법 고단했을텐데 표정만큼은 개운해보였던 게 다른 게 아니었구나 백사언이 옆에 있으니 안심하고 나름의 해방감을 느꼈겠다 싶어서 또 그렇게 뭉클한 마음이 들어ㅠㅠ
사언은 희주한테 시야가 탁트인 곳의 자유로움을 잠시나마 전해주고 싶었을지 모르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