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조성준기자의 와이드엔터] 2024년 방송가를 관통한 키워드는?
351 1
2024.12.15 16:46
351 1

쏟아지는 뉴스로 숨 가빴지만, 이제는 차분하게 호흡을 가다듬고 결산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3주동안 방송·가요·영화 등 각 분야 별로 올 한해를 관통했던 주요 키워드 5개를 추려 2024년 연예계를 되돌아보려 한다. 첫 순서는 방송이다. 

▲'흑백요리사'

zksMf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요리 예능에 무협지 느낌의 출신과 계급, 대결 서사를 가미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백종원과 함께 심사를 맡은 안성재 셰프는 "이븐하게…" 등과 같은 유행어를 배출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철가방요리사' 임태훈과 '이모카세 1호' 김미령 등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무엇보다 내리막길을 타고 있던 요리 예능의 부활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굿파트너'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방영됐던 SBS 16부작 금토 드라마. 시청률 10%만 넘겨도 '대박'으로 인정받는 요즘 지상파 드라마로는 보기 드물게 최고 시청률 17.7%(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는 등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법정 오피스물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가 실제 경험을 바탕삼아, 얼음장처럼 차가운 성품의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정의롭기만 한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우정과 인간적 성장을 차분한 필체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모든 출연진의 연기가 훌륭했지만, 이들 가운데 장나라의 호연은 개인적으로 '배우가 이렇게 발전할 수도 있구나'란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웹소설

올해 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으로 같은 방송사의 '선재 업고 튀어'를 거쳐 최근 방송중인 MBC '지금 거신 전화는'까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여러 드라마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선재 업고 튀어'는 '회귀' 설정으로, '지금 거신 전화'는 오글거리지만 감각적인 서사 전개와 극중 대사로 각각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등 웹소설만의 특정 코드를 마음껏 활용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학폭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송하윤과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김히어라 등이 오래전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또 JTBC '부부의 세계'의 심은우와 같은 방송사 '킹더랜드'의 안세하도 비슷한 문제로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황이다. 어렵게 잊을 만 하면 지겹도록 되풀이되는 학폭 논란을 두고 이제는 새로운 접근과 해결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사이버렉카

유명인들과 관련된 논란을 영상으로 확대 재생산해 수익을 챙기는 악질 유튜버들을 일컫는 단어다. 구제역과 카라큘라 등 몇몇 사이버렉카들이 인기 '먹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쯔양을 상대로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사건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중요하지만, 내용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자극적인 영상에만 환호하는 우리들부터 되돌아보는 게 먼저일 듯 싶다.


https://m.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30100080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433 12.13 37,9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86,3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43,2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85,9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90,96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2,090,292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167,93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304,432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363,71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555,15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2 21.01.19 3,570,406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588,441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678,57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866,4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70258 잡담 나만의 기대작이 있는데 재밌기를 바람 18:52 39
13670257 잡담 외나무 투지원 데이트 18:51 30
13670256 잡담 외나무 우리 인구 조사중 🪻 18:51 26
13670255 잡담 열혈사제 아무리 생각해봐도 1 18:51 39
13670254 잡담 무빙 뒤늦게 보는데 번개맨 에피.. 2 18:50 67
13670253 잡담 지금전화 백퍼 뒷말 나옴 ㅋㅋ 1 18:50 116
13670252 잡담 그녀는죽었다 재밌어? 3 18:50 44
13670251 잡담 근데 솔직히 인스타도 그렇고 짹도 그렇고 3 18:49 191
13670250 잡담 내일부터 캐스팅 뜨면 좋겠다 3 18:49 51
13670249 잡담 신혜선 진짜 그녀는 죽었다 같은 또라이인데 미친놈으로 다시 보고싶어 18:48 23
13670248 잡담 유정이 아름답다 1 18:48 98
13670247 잡담 추천탭 씹새끼때문에 정병들 존나 소문남 18:48 67
13670246 잡담 옛날 드라마 다섯손가락 재밌음? 18:47 22
13670245 잡담 지금전화 6화 뭐지 약탔나,,? 4 18:47 122
13670244 잡담 인턴 여주 궁금해 빨리 떠라 2 18:47 56
13670243 잡담 신혜선,이준혁 레이디두아에서 관계성 벌써부터 기대돼 5 18:45 117
13670242 잡담 지금전화 줄넘기 엉거주춤 못들어가는 연기하다가 2 18:45 137
13670241 잡담 열혈 자컨 혜자야? 4 18:44 85
13670240 잡담 근데 짹은 탐라를 잘 꾸려도 추천게시물로 12 18:44 262
13670239 잡담 지옥판사 시즌2 기원37일차🙏🏻 2 18:4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