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도울게
내가 너와 함께 있을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백사언은 자신이 홍희주를 홍씨네 감옥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생각하고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 둬서 함께 있는 걸로 다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해왔지만
알고보니 홍희주 그 조그만 애기가 절 숨막히게 눅진한 악몽에서 비명없이 깰 수 있게 도와주고 눈뜨자마자 집안 곳곳에 스민 희주의 흔적으로 누군가와의 함께 하는 삶에서 안정을 찾고 때때로 참기힘든 가족들이란 존재들 사이에서도 괜찮다고 괜찮아질거라고 다독여지는 온기를 나눠주고 있었다 생각하면 말이지ㅠㅠ
어쩌면 백사언의 처 홍희주가 아니라 실은 홍희주의 남편 백사언이라 불리고 싶어서 그렇게 오늘도 사언의 절대반지는 견고하게 반짝이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겠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