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언한테 좋아한단 말을 들어서ㅠㅠ
희주 딴에 그걸 용기 삼아 대화하려고 수어 예습 단어들도 지금 자기한테 필요한 건 이거다 너즈시 알려주려고 했던 거겠고ㅠㅠㅠ
그와중에 진심 찡했던 게 백사언한테서 취중진담을 듣고서 곁에 누울 때 하필 심장 가까이에 귀를 대는 자리였어서 그런지 몰라도 자길 좋아한다는 사언의 진심을 그의 심장박동으로 느껴보고 싶었을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들어서
게다가 좋아한단 말도 그래
어른이 됐어도 처음이 중딩과 초딩시절 만난 사이답게 딱 그 나이가 할만한 감정표현으로 마음을 내보인 거 같아 괜스레 울컥해진다고
뭔가 언제 이렇게 컸지, 잘콧다 우래기들 하는 유사 사주맘이 되어버린 달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