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행사를 앞둔 이들도 발을 동동 구르기는 마찬가지였다.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ENA·LG유플러스 STUDIO X+U ‘기안이쎄오’, 영화 ‘보고파’ 등 이번 주 행사 관련 관계자는 밤새 단체 대화방을 통해 행사 진행 여부를 논의하느라 바빴다. 자칫 행사를 급히 취소할 수 있어 취소 공지까지도 염두하고 공지문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었다.
드라마 촬영팀도 놀란 것은 마찬가지였다. 촬영한 한창이 여러 작품은 일제히 촬영 중단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실제로 한 드라마 제작진은 긴급 공지를 돌려 촬영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고지했다가, 비상계엄령 해제로 제작 일정 정상 진행을 다시 공지했다.
가요계는 앨범 발매 연기와 해외 일정 취소 등을 논의했으며, 영화계는 제작 중단과 개봉 연기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방송계는 기존 방송물에 대한 편성까지 재논의되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