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열혈사제 [이자연의 TVIEW] 열혈사제2 (씨네21)
456 1
2024.12.03 23:37
456 1

NIHtJI

 

‘암흑 사회 속 불타오르는 성모상.’(시즌2 6화) 종교의 위엄도 영광도 무너져버린 상황 속에서 <열혈사제2>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신성한 성역이 침범된 장면은 어떻게 <열혈사제2>의 정당한 구성 요소가 될 수 있었을까. <김과장> <빈센조> 등 비뚤어진 정의구현을 코믹하게 그려온 박재범 작가의 김해일 신부(김남길)는 전형적인 사제 이미지와 정반대로 나아간다. “하느님이 너 때리래.” “하느님께서 닥치래요.” 뭐랄까, 삐딱선 탄 문제아 혹은 반골 기질 강한 외골수 같은 것들. 애초에 <열혈사제>는 ‘성직자다움’에는 관심이 없다. 오히려 선을 넘을 듯 말 듯 도덕성을 주무른다. 하지만 이러한 무데뽀 분노는 <열혈사제> 특유의 공감을 자아내는 유용한 수단이기도 하다. 참고 인내하는 신부의 직업 특수성을 고려할 때, 도저히 그 미덕을 지키지 못하고 화를 내는 김해일을 통해 시청자는 자신의 노여움을 안전하게 확인받는다. 자신의 분노가 별난 게 아니라는 공감으로. 그러나 김해일 신부는 모두를 위한 영웅이 아닌, (다소 협소한) 선택적 영웅에 가깝다. 성직자와 종교인의 명예가 모욕당할 때 비로소 그의 주먹이 움직이는 것이다. 따라서 <열혈사제>는 ‘신부다움’을 배반하며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면서, 동시에 성직자의 고결한 가치를 고집스레 고수하며 현대사회에 결핍된 것을 조명한다. 효율성과 경제성이 중요한 세상에도 신성한 성전에서만큼은 불변하게 보존해야 하는 게 있다는 사실을 꼭 짚고 넘어간다. 이는 불타오르는 성모상 장면에서 “화재 장면은 천주교 교구청과 협의하에 가상으로 제작했다”는 고지가 <열혈사제>스러워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 예배당의 숭고한 공간을 안전히 보호하되 김해일 신부를 어떻게든 다음 챕터로 진입시키겠다는 터닝 포인트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6482

 

 

시국혼란한 이와중에 오늘 씨네21에 떠서 올림

시바 해일아 우리 어떡하냐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76 05.18 75,8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5,0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2,3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90,158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15,040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54 25.02.04 1,799,225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9,14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6,745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84,30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8,21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8,23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8 19.02.22 5,937,74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2,5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801918 onair 정유미 너무 이쁘다 19:58 1
15801917 onair ㅇ키조개 하 19:58 2
15801916 잡담 멋진신세계 차랄 대사 드컵 해도 되겠다 19:58 4
15801915 잡담 모자무싸에도 추앙 대사 나왔어?ㅋㅋㅋ 2 19:58 14
15801914 잡담 상대가 존나 호감 많은 스타일이라 내배우한테 아깝다고 내배우 까이는 상황이면 어떨것같음? 19:57 11
15801913 onair 맛있겠다 19:57 3
15801912 잡담 근데 유혜주 동생 최근에 유튜브에서 서울 갈 생각 있다는 식으로 말했음 19:57 80
15801911 잡담 나의 아저씨 여주가 남주한테 뽀뽀하는 씬 못보겠음 1 19:57 40
15801910 잡담 상대따지는거 부모들보다 오지랖이다 1 19:57 34
15801909 onair 📺시청률 10%이상 드라마 남자 캐릭드컵 3 4위전📺 1 19:57 21
15801908 잡담 멋진신세계 생각해보니까 세계가 연상이면 2 19:57 42
15801907 잡담 잇츠미 이노래 너무 킹받는데 19:57 23
15801906 잡담 멋진신세계 근데 차세계 대사 핫게가 끝이 아니자나 ㅋㅋㅋ / 내가 아무렇지도 않다고? 똥개? 잠깐 안아가지고 느낌이 없었던 거 아니야? 너 연애 쉰 지 오래됐지? 연애세포가 전멸해가지고 워밍업이 필요한가본데 다시 해보자 그러면은 분명히 6 19:57 53
15801905 잡담 어쩌다 백상 신인연기상 탄 배우들 목록 보고 있는데 2 19:57 87
15801904 잡담 취사병 행보관이 악한 인간인지 뭔지 진짜 모르겠다 1 19:56 16
15801903 onair 여기 보성 맞나? 1 19:56 15
15801902 잡담 멋진신세계 숲씬 보면 세계가 서리가 하고 있는 행동 민폐라고 짚어주잖아 3 19:56 69
15801901 onair 꽃청춘 회먹는거야? 3 19:56 21
15801900 잡담 개인적으로 멋세계 감전씬부터 식음 2 19:56 65
15801899 잡담 사랑통역 오늘 8화 단관 맞지? 2 19:5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