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주가 소리를 내서 우는 모습을 보여준데에 여운이 남기도 전에 말을 할 줄 알았단 것에서 오는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위험을 감지한 홍희주가 절 향해 이름 석자 다급히 외치는 소리를 들어
그게 협박범폰을 통해 들릴지 아닐지 여부를 떠나 그 애의 목소리로 제 이름을 듣는 것도 심장 터질 듯한데 심지어 그 애가 망설임 따윈 없이 저를 있는 힘껏 껴안는 거야 인어공주가 그러했듯 언제 이렇게 컸지 싶은 조구만 애가 걱정말라고 자기가 구해주겠다는 아기토끼광공처럼 행동하는 걸 지켜보는 심정이란 게 어떠할지 가늠이 안돼
진짜 트럭이 저를 덮쳐오는 위기상황조차 별 거 아닌 거 같은 상황일 거 아냐
얘가 말을 해?!
얘가 날 불렀어!?
얘가 날 꽉 안아드네!!!
다른 의미로 홍희주 너 날 죽일 셈이야 싶은 마음이진 않을까 그걸 보게 될 순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