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현실 비판을 하고 있고
그 안에 딥한 내용이 들어가있는건 분명하지만
기본은 누가보면 어이 없다 할만한 일상 개그 판타지 장르라고 생각하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꼭 나 처럼 현실 어딘가에 살고 있을것 같은 느낌을 줘.
서울 어딘가에 구담구라는 지자체가 있고
부산 어딘가애 우마구라는 지자체가 있을거 같은.
구담성당이 실제로 있고 거길 가면
이유는 모르겠으나 또 혼자서 뿔나서 투덜대는 해일이와
반대로 웃으며 맞아주시는 한신부님 김수녀님이 계실것만 같은
신부님 수녀님들하고 잠깐 수다 떨다보면
저 멀리서 경선이랑 대영이도 웃으면서 성당으로 와서는
바로 해일이 약올리기 시작하는 그런 관경을 볼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
분명 판타지이고 허상인데
묘하게 이런 느낌을 주는 드라마라는게 너무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