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언이가 아무도모르게 어린 희주 따로 끼니 챙겨주려고 했던 부분인데 그때 두 아이를 나무 가지 사이에 두는 앵글이 이미 서로 인연이라 보여주는 듯해서 괜스레 몽글몽글하더라구
게다가 제 이름이 뭐냐 묻는 사언에게 거리낌없이 그의 손을 가져다가 이름 석자 손글씨로 알려주는 모습 보면서 어려서부터 사언에게는 딱히 낯가림없이 자연스러운 게 그때부터 백사언이 무서울 게 없었나보다 싶어 애기애기한 용맹토끼 새삼 기특하기도 하고 백사언은 저한테 경계심 1도 없는 아기토끼가 얼마나 귀엽고 귀했을까 또 그렇게 뭉클했다지
그래서 찰나지만 듭니다 나도,라며 과장님께 희주에 대한 무장해제모드의 모습 보인 백사언이 제법 귀여워ㅋㅋㅋ
해서 그는 아니라 정색하겠지만 나갈 때 나가더라도 다 봤다구 외치고 싶었을 듯한 과장님맴=내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