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와이프랑 안왔냐고 물어봤을때
제 아내는 저에게 약점입니다 라고 말한거
그러면서 희주 한번 보더니 자기는 정부의 입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총알받이처럼 공격당하는 일이 많다고 이래저래 제 아내가 그런 일에 노출되기 싫어서라고
그러면서 한번 더 눈치보더니 (백사언답지 않게 말야) 제 아내도 장애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 아내 = 홍희주인데
희주 입장에선 제 아내와 장애 = 언젠가 돌아올 자신의 언니 홍인아
라고 각자 해석된것도 참 재밌어
희주를 처음부터 어디에도 노출시키지 않고 보호하다 놓아줄 생각이었나봐
그래서 더 그런것 같더라 의도치않게
대내외적으로는 희주가 홍인아의 대타잖음?
만약 인아가 돌아와서 자리를 내달라하면,희주는 조용히 나와야하는 입장인데
희주를 사랑해서 이 결혼을 진행시킨 사언이 입장에서는
집안에서,부모님에게서 보호시키고 고통받지 않게 하는게 1순위고
그러려면 세상에서 백사언의 아내는 철저히 가려져야하는게 맞으니까
그렇게 해야만 희주가 자유로우니까
그렇게 생각하던 백사언이
서서히 희주를 세상 밖으로 놓아주는것도
온전히 홍희주를 홍희주로 보여주려 하는것도
단순하게 생각하면 협박범에게 너가 뭔데? 우리 사이에 대해서 너가 뭘 아는데 겠지만
크게 보면 백사언이 지키려던 또 다른 사랑의 방식임을 알게 되네
놓아주는것도 사랑임을
그리고 언제든지 와서 쉴 수 있게 나는 너의 새장이 될게
뭐 이런 사랑이 다 있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