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덕이는,
자신은 그날 죽었으니
이뤄야할 것은 구덕이의 꿈이 아니라 ′아씨의 꿈′이라고 했잖아.
어쩌면 죽은 아씨에 대한 죄책감과,
죽은 백이에 대한 분노로 인해 시작한 일이지만-
사실 구덕이는 똑똑한 사람이잖아.
남을 도우면서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어쩔수없이 부딪히게될) 신분제와 여성이라는 차별에 맞서고
그러면서 성장해나가고
그 과정에서 느끼게될 성취감이 기대돼
과거의 구덕이는 그저
맞아죽지않고 오래 사는것만이 유일한 꿈이었지만...
실은 그건 ′꿈′이라 할 수 없는거잖아
그냥 최소한의 생존욕구지 ㅠㅠ
하지만
외지부로 활동하면서
그녀 자신조차 몰랐던 <꿈>을 찾아갔으면 좋겠어
그래서 정말 하고싶은 것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도 하고,
삶에서 ′행복′을 찾고 누렸으면 좋겠어ㅠㅠㅠ
사람대접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남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시작하고,
남들을 위해 싸울 옥태영(=구덕)과
- 그런 태영을 곁에서 지켜줄 단 한 사람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라는 모 영화의 명대사가 떠오르면서
이 로맨스 너무너무 치여,,,,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생전에도 착한 태영아씨는,
구덕이에게 아무것도 바라지않는다고 했잖아
태영아씨의 꿈을 구덕이가 이어받게된것도,
도망노비라는 처지에 숨어살수밖에 없었던 구덕이가
제 능력을 펼치며 자매로 옆에서길 바랐던
태영아씨의 유지...가 이루어진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찡해짐🥹
이 드라마 엔딩까지 좋았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