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안봤고 큰 줄기만 아는 상태인데...
사언 모도 보면 자기 명예 명성에 스크래치 나는 걸 극도로 예민하고 싫어하는 스타일같은데
싸패 아들로 인해 스크래치 난 후라 시부가 자기 자식 바꿔치기 할때도 암묵적 동의 방관한 사람이잖아
그런데 또 그 지점에서 억울한게 있는..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는 것 같아서
보면 희주 대사 '도망치고 싶었지만 또 편안함에 주저앉게 된다' 는 말이 어쩌면 모두에게 해당되는 대사이기도 함
추상미 또한 자식까지 바꿔치기하는 시부가 소름끼치도록 싫겠지만 그만큼 싸패인 아들도 싫었겠고
그지점에서 벗어나고 싶은 대상이 시부인지 아들인지 구분안갔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가해자이면서 자기 죄책감을 벗어나면서 완벽한 자기 삶의 구축하려면 피해자로서 찐사언과 짭사언 둘다 없어지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듯
짭사언이를 그냥 냅두면 알아서 집안 비리 터트리고 사라져 줄 텐데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고
본인이 자기 싸패 아들 앞세워 짭사언을 없애려고 하니까 결국 세상에 다 드러나게 생기는 악수가 되는 것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