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아들에 며느리에 심지어 키우는 개나 고양이까지 끌고 나와서 홍보를 해대는데 우리집은 뭐 내세울거라고는 딸랑 아들놈 하나니
➡️ 기분은 나쁘지만 그래 참을 수 있어 한두번인가 이게
니 언니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야?
➡️ 그 이야긴 그만 하시죠 (희주한테 무슨 소리를 하시려고요)
암만 생각해도 홍회장한테 속은거 같애
애초에 그양반 첫째딸을 내줄 생각이 없었어
어 의심이 많아가지고
선거에서 낙선이라도 할까봐
하자많은 둘째 대타로 넣어준거지
➡️ 슬슬 듣기 불편하고 개빡침
넌 대체 용도가 뭐니
싸게 내놓은 떨이라도 지 밥그릇 정도는 챙길 줄 알아야지
어째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어
➡️ (욕했음 분명) 더는 못들어주겠음 들어줄 가치도 없고 이런 자리에 희주 데려온것도 화남
백사언이 바로 나가서
카메라 들고 들어온 순간 알았어 아 얘 눈 돌았다....
나는 건들여도 희주는 건들면 안됐지
원래도 그리 좋은 가족사이는 아니었겠지만 참고 넘겼을텐데 희주 일에는 이성을 놔버림
그러고선 바로 뒤도 안 돌아보고 희주 손 붙잡고 나가려는데
아버지가 바로 유리잔 던졌잖아
던진거 보자마자 바로 희주부터 감싸 안네
깨지는 유리잔 보고 안쪽에 있는 희주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 살피고
다행이야 넌 괜찮을거야 걱정마 하는 눈빛이야........
아버지 자기한테 다가오니까 바로 희주 등 뒤에 숨기는게 너무너무 지키겠다는 행동이야 이게
바로 희주 데리고 나가버리는것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도망갈 곳도 없고 희주는 자기 옆에 있는데도 계속 손 놓지 않고
희주가 놓으려는데도 끝까지 붙잡고 안놔줘
너는 놓아도 난 안 놓을거야 평생 붙잡고 안 놔줄것처럼
말은 홍희주는 나랑 이혼하고 싶겠어
사라진 언니 대신 끌려온대다 말도 못하니까 시부모가 개소리를 지껄여도 찍소리 한번 못내내 하면서 화내는데
손 놓으려는 희주 손 꽉 붙잡고 그러니까 뭐라하든 귀에 담지도 가슴에 새기지도 마
하는데 왜 이리 안쓰럽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희주한테도 하는 말이지만 본인에게도 저렇게 매일매일 다독였을거잖아
원래 저런 인간들이다 효용가치 없으면 자식이라도 가차없이 갈아끼운 사람들이다
그러니 저런 사람들 말에 상처받지말자
안그래도 희주 아빠 일 때문에 자기 앞에서 소리내서 많이 울고 놀래서 힘들었을텐데 그런 애한테 하자가 있네 가치가없네 한 순간 못참고 바로 얘 붙잡고 돌아서 나온거잖아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뭐 못먹고 얹힐까봐 애 좋아하는것들로 룸서비스 부탁하고
쉬다가 내려오라고 그렇게 자기 방식대로 애 위로해주고 다독여놨더니
내 아내를,홍희주한테 막대하는 순간 눈 돌았어
백사언의 전부이자 숨,새로운 언어,유일하게 지켜야할 존재,
그리고 백사언의 유일한 트리거는 홍희주임을 확실하게 보여준 씬이라 몇번을 돌려봤나 몰라
씬 하나하나 나노로 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