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WCEzoY
https://img.theqoo.net/YmEhtM
( 별 거 아닐수도 있는데 )
여기 한부부가 있습니다, 하며 이건 둘만의 이야기라는 듯이 마음 다스리듯 백사언이 눈을 감았다 뜨며 홍희주만 보고 말하는 듯한 공간연출부터 시작해서
다가가고 싶고 다가갈수도 있지만 서로가 거울이 되는 동안 그저 이렇게 최소한 거리에서 마주보는 것 이게 지금 우리의 관계인가 자문자답하는 느낌인 양 백사언이 눈치게임하듯 서로를 탐색만 하는 게 아이러니 하게도 퍽 닮았다 칭하는 부부 이야기가 혹여 우리를 말하는건가 희주가 어떤 깨달음에 다다라 눈을 뜨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둘의 모습을 데칼로 담아낸 연출이 개인적으로 정말 좋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