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진짜 골 때리네" 공개 하루 만에 호불호 심하게 갈린 '트렁크' 실제 시청자들 반응
1,387 14
2024.11.30 18:16
1,387 14

(중략)


특히 기간제 결혼 매칭 업체인 NM(New Marriage)소속 직원 노인지는 네 번째 계약 결혼을 마치고 다섯번째 결혼 상대로 한정원을 만난 것이기 때문에 감정표현이 거의 없고 오히려 만사에 회의적인 캐릭터로 묘사된다. 그러나 서로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감정은 커져만 간다


트렁크'는 결혼이라는 제도를 보기 힘들 정도로 낱낱이 해부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생기는 마찰과 다름을 인정하며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는 남녀의 결합 과정을 그린다. "사람은 혼자인데 외롭다고 그걸 잊어요 혼자가 아니면 어떻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겠어요?"라는 노인지의 대사처럼 '트렁크'는 본디 외로운 인간이 사랑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문제는 드라마 속 몇 가지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거북함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다음 화로 넘어가기를 망설이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 전부 비정상적이기만 한 인물 설정


트렁크'는 비정상적인 관계에 집착하는 인물들이 기간제 결혼으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다. 그 안에서 사랑과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등 다양한 감정들이 펼쳐진다. 그러나 모든 인물의 서사가 지나치게 무겁고 비틀어져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5년 전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남자친구의 집에서 살며 기간제 결혼을 직업으로 삼은 노인지와 아버지의 가정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전처에 대한 집착을 가진 한정원, 전 남편에게 기간제 결혼을 제안하는 이서연 등 극을 이끌어가는 모든 캐릭터의 설정에 기묘하게 비틀어진 구석이 있다.


실제 '트렁크'를 시청하기 시작한 네티즌들도 이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X'(옛 트위터) 네티즌들은 "트렁크 4화까지 본 후기. 영 불호는 아님. 근데 호도 아니다. 너무 잔잔하거나 지루하다. 계약 조건으로 엮이는 남녀 특유의 텐션이 있다. 근데 주요 캐릭터들이 전체적으로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라서 흠나뤼(아리송)하다. 남주의 변화를 중점으로 보면 재밌는 것 같기도 하다. 잘 모르겠다", "트렁크 3화까지 봤는데 난 노인지가 제일 무서운 줄 알았는데 노인지가 제일 정상 같아 보인다. 사람들이 다들 수상하고 이상하고 특히 한정원 이서연 이 부부는 진짜 끼리끼리 미친 사람들이다. 병원 상담 필요해 보인다", "트렁크 진짜 골 때리네. 정상캐(정상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는 느낌. 근데 '현실에 저런 사람들이 없나' 생각하면또 있을 법도 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2. 신인 배우에게 몰린 노출과 과한 정사신


배우들의 노출과 정사신이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초반부 이서연과 윤지오(조이건)의 정사신은 맥락상 부자연스럽고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노인지와 한정원의 정사신은 그에 비해 약한 수위로 연출됐다는 점도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내고있다. 신인과 톱 배우의 노출, 정사신 수위 차이가 너무 명확하다는 것이다.


3. 계약 결혼이라는 설정에서 엿보이는 성매매 소재


서로 아무 관련도 없던 캐릭터들이 어느 날 갑자기 계약 결혼이라는 관계로 얽혀 한집에 산다는 설정 탓에 이야기 전개 초반에 성매매를 연상케 하는 대사가 나온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가령 1회에서 남자 주인공이 계약 결혼의 특성을 들먹이며 성관계를 서비스처럼 요구하는 장면은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입장은 갈린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네티즌들은 "계약인데 성관계도 해준다고? 성매매네", "계약 부부면 잠자리 안 갖고 겉으로 부부 행세하는 건데 성관계도 하면 그건 성매매지뭐", "원작 소설 읽을 때도 '이게 성매매랑 뭐가 다른가' 하는 찝찝함이 있었다", "성매매는 강제적으로만 해야 성매매냐. 돈 벌려고 자발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그 논리면 자발적인 사람들은 성매매 아니겠네.돈 받는데도?", "결혼 계약서에 성관계 상호 합의하에 결정한다고 나온다. 성매매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둘이 관계도 하지 않냐. 공유는 서현진이 좋은 건지 자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고 하고. 서현진 감정도 딱히 깊어 보이지 않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성매매라고 해도 가령 찐사랑 (진짜 사랑)으로 해피엔딩인 거라면 뭐.. 싶긴 하다. 구시대 감성이라고 해도 로맨스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콘셉트 같긴 한데. 난 어차피 안 보지만", "전체적으로

성매매 끼팔(끼워팔기) 아닌 거 알 텐데...이 결혼 팔이? 제도를 옹호하는 내용도 아니다. 노출 장면은 나도 굳이 싶어서 불호. 하지만 겨울 냄새 나는 멜로라 오늘 아침까지 다 봄. 추천" 등 반응을 보였다


https://naver.me/5gFvVHFW

목록 스크랩 (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더앤] 픽셀처럼 촘촘하게 커버! ‘블러 & 글로우 픽셀 쿠션’ 한국 최초 공개 ! 체험 이벤트 (100인) 541 02.25 44,5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52,2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76,0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24,4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86,97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2/27 ver.) 56 02.04 159,749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11 24.02.08 2,609,84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652,47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766,712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4,901,40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019,59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063,936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1 19.02.22 4,195,61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345,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993741 잡담 엄마랑 기생충 봤으면 미키17도 봐도 되지? 17:03 0
13993740 잡담 나완비 찍었는데 티비에서 보기엔 좀 세지 않을까.....? 17:03 0
13993739 잡담 서브커플 좋아.. 2 17:03 41
13993738 잡담 난 왜 봉준호 영화중에 마더가 그렇게 불편했을까 17:02 46
13993737 스퀘어 스터디그룹 E10.gif 17:02 7
13993736 잡담 추영우 요리 잘한대 1 17:02 39
13993735 잡담 흑염룡 생각해보니까 서브 커플 이쪽도 느낌 좋다 1 17:01 24
13993734 잡담 자기배우 드라마 첫공개할때 먹으면서 봐? 8 17:01 55
13993733 잡담 지배종 둘 다 연애는 해봤겠지? 1 17:01 25
13993732 잡담 춘화연애담 지원이가 세자빈 이혼계속 도와줬으면 좋겠다 17:01 11
13993731 잡담 외국잡지 인스타에서 변우석보고 人間prada라고 해서 빵터짐 3 17:00 77
13993730 잡담 닥터이방인 넷플 들어왔던데 어때 7 17:00 39
13993729 잡담 서강준 존잘이다 4 16:59 39
13993728 잡담 서강준이 마냥 좋다고 제3의매력 정주행 하지마라.. 7 16:58 138
13993727 잡담 청년도약계좌 하고 있는 덬들 나 질문 좀!! 16:58 73
13993726 잡담 킹더랜드는 결말이 진짜 잘나옴 4 16:57 77
13993725 잡담 온에어 와 짤 보니까 정주행 하고 싶어진다 5 16:56 101
13993724 잡담 드라마 구경이 잔인해?? 6 16:55 85
13993723 잡담 한준희 감독 홍경한테 커피차 보냈었네ㅋㅋㅋㅋㅋ 1 16:53 224
13993722 잡담 지배종 메이킹 보니까 막화 액션 중에 우채운 홍새잎 장면 5 16:53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