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주
넌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데?
라고 했던 장면도 그렇지만
희주 상황상 수어도 수어지만 표정으로 서로를 읽어야하는 장면 많잖아
언어라는게 꼭 목소리를 듣고 입을 열어야지만 언어가 아니듯이
스치는 손길로,눈빛으로,행동으로 보여지는 서로의 이야기가 참 좋아
희주 입술에 맥주거품 닦아주기 전에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희주 보던 사언이
깨진컵 이유도 묻지 않고 덤덤히 치워주고 희주 옆에서 잠들자마자 조용히 잠든 희주 지긋이 바라보고 깰까봐 조용히 이부자리 정리해주는 그런 눈빛들 말야
누구보다도 널 사랑하고 있어 이런것들 말야
희주도 그래
사언이가 눈 돌아서 확인하려 할때도 먼저 사언이 옷이랑 몸 훝어보고 걱정하는거
내가 누구보다도 당신에 대해 제일 잘 알걸요 하면서 보던 당당한 눈빛
오래 당신을 지켜봐왔다고 나는 당신을 많이 좋아해왔다고 고백하는거 같아서 이유도 없이 설렜어
상우선배랑 식사자리에 온 사언이랑 이야기 하기 전 장면에 저 인간 대체 왜저래 하는 눈빛으로 볼때 웃겨서 뿜었잖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화 엔딩에서도 제 아냅니다 할때 희주랑 사언이 눈 마주치면서 여러감정 들어나는것도 좋았고
그런데 너네 진짜 대화 좀 해라
대화 하면 금방 풀릴 일을 맨날 등돌리고 자니까 이런일이 생기잖아(???
하는 답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있긴 혀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간 얘네 방식 참 좋아
그리고 이게 진짜 간질간질 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