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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가 과거에 묻어뒀던 아픈 기억을 꿈으로 다시 대하게 됐을때 그 악몽보다 더 매운 내용도 내용인데 그보다도 꿈에서 깨어나오면서조차 소리를 안내더라는 점이야
그전에야 아예 아빠외엔 입닫고 살았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지금은 남편에 대한 깊은 빡침이든 뭐든 말문이 트이긴 했잖아
근데도 오랜 세월동안 이어진 인어공주 동기화의 습관이 무섭다고 악몽에서 깨는데 본능을 의식이 누른 것처럼 비명 한마디가 안나오니까 참 서글프더라구
홍희주는 왜 하필 니가 살아 라던가 차라리 그때 죽어버렸으면 좋았을 걸 왜 멀쩡해 소리를 수년전 그때 들은 이후 내내 멍에처럼 짊어지고 살아왔을지도 모르는데 제아무리 정략적 결혼에 거리 서먹한 관계의 부부였다지만 그래도 남편이란 이름 하에 함께 산지 몇년인데 그조차도 희주에 대한 위협소리에 냅다 죽였냐고 되묻고 시체가 나오거든 그때 연락하라 해버렸으니 그 통화내용이 희주에게 주는 직격타 데미지는 남달랐겠다 싶어 그 죽을만큼 아픈 찌통이 새삼 와닿아와서 그게 너무너무 슬펐어ㅠㅠ
이것 또한 백사언은 미처 모를 일이겠지 하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