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언이 협박범의 행동 포함해서 제가 했던 모진 말들을 눈뜨면 잊혀질 수 나쁜 꿈일 뿐이라고 툴툴 털어내고 아침 해를 만나면 그뿐인 양으로 위로를 건넨 걸텐데 그렇게 마음의 다독임을 받고 꾸는 꿈이 홍희주의 현실 속 찐악몽이 시작되던 그 출발선의 기억이 끄집어내지는 거였다니
마치 홍희주의 현실은 언제나 꿈보다 가혹하단 느낌마저 자아내니까 너무 맴찢인 연출이었어ㅠㅠㅠ
그와중에 어떻게든 행구마 수신자가 되어보려고 곰곰이 생각해보건데 그전엔 떠올리기에도 아파 봉인시켰을 수도 있는 그 어느날의 기억이 나쁜 꿈으로 다시 떠올려졌다는 건 오히려 지금의 홍희주가 그때와 다르게 그 가슴 깊숙한 곳에 묵혔던 상처를 뒤돌아보고 상처를 메울 용기가 생겼다는 신호인 건 아닐까 상상하게 된다는 거지
그 과정을 함께할 사람이 제곁에 있다는 걸 확실히 알게되는 희주라면 더이상 인어공주의 물거품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테니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