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설 캐릭터라 현실에 발 붙지 않고 좀 붕 떠 있는 느낌을 갖기 쉬운데
대사는 날 것이라도 말투나 어조에 리듬감을 줘서 미묘하게 백사언이 희주 앞에서는 감정이 흔들리는 걸 느끼게 해주는 듯
여기에 눈빛이나 입매 같은 얼굴 표정으로 드러나는 시그널은 또 대사랑 상극이라, 대체 백사언은 왜 말이랑 다르게 희주를 저리 쳐다보지? 란 궁금증도 생기게 해서 연기 보는 재미가 있네
1화에서보다 2화에서 더 잘 느껴지고 2화보다 3화 선공개에서 남주의 감정 변화가 더 잘 느껴져
마치 처음엔 시청자도 쟤 왜 저래? 이랬다가 서서히 한꺼풀씩 미스테리 풀리는 느낌 받게 유도한 거 같기도 하고...
백사언이 희주에 대해 가지는 감정의 색깔이 달라지는 과정을 서서히 보여주는 느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