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애프터스크리닝] '1승' 송강호가 알려주는 이기는 비결, 칭찬과 응원으로 전하는 희망 ★★☆ (ㅅㅍ있을수도)
156 1
2024.11.28 18:03
156 1

지도자 생활 평균 승률 10% 미만! 파직, 파면, 파산, 퇴출, 이혼까지 인생에서도 ‘패배’ 그랜드슬램을 달성 중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우진’은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에이스 선수의 이적으로 이른바 ‘떨거지’ 선수들만 남은 팀 ‘핑크스톰’은 새로운 구단주 ‘정원’의 등장으로 간신히 살아나지만 실력도, 팀워크도 이미 해체 직전 상태. 그 와중에 막장, 신파는 옵션, 루저들의 성장 서사에 꽂힌 ‘정원’은 ‘핑크스톰’이 딱 한번이라도 1승을 하면 상금 20억을 풀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다. 모두가 주목하는 구단이 됐지만 압도적인 연패 행진을 이어가는 ‘핑크스톰’. 패배가 익숙했던 ‘우진’도 점점 울화통이 치밀고, 경험도 가능성도 없는 선수들과 함께 단 한번만이라도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 애프터스크리닝

여자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최초다. 다양한 스포츠 영화가 있었지만 이제서야 배구 영화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1승'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은 배구 경기 장면이다. 강스파이크, 절묘한 서브, 몸을 아끼지 않은 공격과 방어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게 실제 경기 중계인지, 연기인지, 리얼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배우들이 연기를 한거라면 정말 대단하고, 어느정도 액션을 하긴 했지만 편집으로 살려낸 장면이래도 대단할 정도로 시합 장면은 아쉬울 게 없다.


이렇게 좋은 경기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데 더 크게 확장된 시합 규모로 키우지 못한건 아쉬운 대목이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해 실제 경기나 시즌 같은 분위기도 내고 치열한 토너먼트의 양상, 각 팀과의 경기들을 좀 더 길게 보여줬다면 영화를 통해 여자배구 한 시즌을 제대로 훑는 기분이 들 텐데... 조금만 더 투자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했다. 송강호, 박정민의 연기보다 '핑크스톰' 선수단을 연기한 이민지, 신윤주, 시은미, 장수임, 차수민, 송이재 등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짜 선수같이 열연을 해주었기에 송강호도 감독다워 보일수 있었다.

박정민과 장윤주는 극의 웃음을 담당하고 송강호와 배구 선수들은 감동을 담당했는데 후반부의 짜릿한 경기 장면은 그야말로 도파민 대잔치다. 영화 '록키'의 OST인 'Gonna Fly Now'가 극장안을 꽉 채우며 마지막 스파이크와 함께 폭죽이 터지는 장면은 '이 맛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오합지졸의 승리만틈 영화적 재미가 가득한 설정은 없을 것. 이 영화도 그 공식을 따라가고 있는데 알면서도 새삼스럽게 영화의 메시지는 큰 용기와 응원을 북돋워준다.

영화 속에는 김세진, 신진식, 이숙자, 한유미 등 실제 배구계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의외로 연기도 너무 잘하는 특별 출연 덕에 현실감은 더 산다.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1승'은 12월 4일 개봉한다.


김경희, 사진출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08/0000244186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라코스메틱✨] 하라 맛집 오프라에서 블러쉬 출시?! 이 발색,,이 텍스처,,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734 11.25 42,0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65,2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70,5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51,4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41,407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85,992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046,10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183,628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241,18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433,56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456,42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477,21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563,147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403,90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733,2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27808 잡담 [속보] 뉴진스, 민희진 따라 어도어 떠난다 20:40 6
13627807 잡담 지금전화 나 백사언이 유리 대하는 게 너무 웃긴뎈ㅋㅋㅋㅋㅋ 20:39 6
13627806 잡담 수지 앞모리 가발 마자? 3 20:39 30
13627805 잡담 김지원 유튜브에서 보면 실물이랑 비슷할거같아서 뭔가 설레 20:39 20
13627804 잡담 지금전화 고자극 쩐다 20:39 29
13627803 잡담 공유 유인나표 벨런스게임에 킹받아하는 와중에 직접 짜왔다니까 20:39 13
13627802 잡담 유인나 혹시 엔프제인가 2 20:37 35
13627801 잡담 조립식가족 짤만 보면 김산하 농구 개잘해보이는데 2 20:36 41
13627800 잡담 열혈사제 즌1 실시간으로 안달려서 모르는데 뭔가 확 덬들 모인게 어느회차쯤이었어?? 1 20:36 40
13627799 잡담 유인나가 공유 보자마자 군고구마 장수 같다고 하곸ㅋㅋㅋㅋㅋ 2 20:36 65
13627798 잡담 트렁크 원작 설정 그대로인지 풀린거 있을까??? 4 20:35 46
13627797 잡담 너덬 인생컾은 같그야 다그야? 14 20:35 47
13627796 잡담 취하로 질투하는 용주 이렇게 보니까 더 귀엽다ㅎㅎ 1 20:35 19
13627795 잡담 열혈사제 개취로 즌1깔로 젤 웃겼던 씬이 20:35 40
13627794 잡담 ㅋㅌㅋㅋ 유인라디오 원래도 재밌는데 공유편 재밌네 2 20:34 49
13627793 잡담 열혈사제 7회 예고가 꽉차서 좋아 1 20:34 29
13627792 잡담 ㅇㄷㅂ 뉴스 보는데 윗지방엔 눈 진짜 많이 왔구나 5 20:34 87
13627791 잡담 스캔들 스스로 추락한건 아닐것 같은데 20:34 26
13627790 잡담 나 배우들 내레이션한거 찾아듣는거 좋아함ㅋㅋㅋ 20:33 35
13627789 잡담 핀란드 셋방살이팀 귀엽다 2 20:33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