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를 보니 분노하고 괴로워하고 피땀눈물과 어우러질때 캐릭터의 매력이라는게 폭발한다는 걸 느꼈음
분노도 버럭버럭 솟구치는 분노도 있지만
감정이 1도 없이 차가워서 뼈가 시릴듯한 분노가 드러날때 더더더더더 그렇고
엔딩에서 불타는 성모상을 바라보는 해일이가
속에서 타오르는 불꽃같은 분노를 억누르고
슬픔과 분노, 또는 그 사이의 무엇을 오롯이 눈빛으로만 표현하는 거 보고
진짜 진짜 다시한번 감탄함
분명히 익스트림 노빠꾸 코믹 수사극인데
꺄르르 꺄르르일때보다 이럴때 작품의 아이덴티티가 팍팍 느껴지다니
이것은 김해일이 원인인가 김남길이 원인인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어메이징한 세계관의 코믹극이랑
이런 시리어스한 전개가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게 대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