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에 치여서 입 술 부르트고 링겔 달고 사느라 온 팔에 피멍이 들어 지칠 때
문득 수범이들 생각나서 오면
항상 그랬듯 복작 복작해서 좋았어
별 말 안해도 옆에만 있어도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수범이들 덕에 다시 힘냈었어
그런데 첫눈이.....첫눈이..... 부정할 수도 없게 펑펑 내려버린 첫눈이.......
수범이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왔는데도 항상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쫑알거리고 솔선 축복해주고 ㅠㅠㅠㅠㅠ
내가 이래서 선업튀도 수범이들도 못 잊는다 ㅠㅠㅠㅠㅠㅠ
잠은 죽어서 자면 되는거고!!! 또다시 붙박이별로 여기서 수범이들이랑 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