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희주에 마음이 있지만 이걸 사랑으로 연결 지을 생각 1도 없고
희주가 자기를 좋아할 거라곤 더더욱 생각 못하는 상태
나쁜 사람한테 팔려가는 거 막으려다
얼떨결에 자기처럼 위험한 사람 옆에 와버렸으니
희주한테 제일 중요한 건 안전임
근데 협박범은 그 희주의 안위를 위협하는 거라 더 정신못차리는 중이고
본인 입장에서도 모든 상황을 계획하고 살던 중에
희주라는 존재는 하나부터 열까지 통제가 불가능하고
본인도 희주를 통제할 생각이 없고
그저 희주의 모든 걸 알아서
자기가 통제 가능한 상황이어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그렇게만 생각하는 거 같음
그리고 둘 사이에 감정이 없어야한다는 것도
모든 계획이 끝났을 때 희주의 안전이 보장됐을 때 자유롭게 보내줄 수 있으니까
엄마가 시키는대로 억지로 아내역할을 하려고 하는 걸 첨부터 차단해버린거같음..
사랑이 아닌데 억지로 엄마가 시키는대로 부부역할을 하고 관계를 이어버려서 생긴 감정이면
희주한테 그것도 상처가될테니까
암튼 가만보면 차갑게 내뱉는 모든 말이 희주 위하는 말임.......
근데 문제는 애초에 희주는 백사언 좋아했어서
그 한마디한마디에 모든 것이 어그러지고 있다는 거지 ㅋㅋ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