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언과의 통화내용을 계속 돌려듣는 모습 때문이었어
사언의 목소리톤이 살짝 바뀌는 걸 금방 캐치해서 아 이 남자 지금 쫄아있구나 어쨌든 지금은 제가 승기를 잡았다 싶은 득의만만한 미소의 희주인데 그렇게 찰나의 변화를 알아챌 때까지 사언에 대해 그동안 얼마나 관찰연습을 빙자한 남편바라기를 열심히 했을지가 뻔히 보여서
백사언이 너무 투명한 집착광공재질이어서 그렇지 홍희주도 그 못지않게 은은히 돌은 맑눈광공재질의 느낌이 제법 있다구
이런 걸 부창부수라고 할테지 아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