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OSEN 취재 결과, 최근 배우 이정재는 신작 '얄미운 사랑'의 대본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출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얄미운 사랑'은 강제소환 된 경력단절 남배우와 연예부 기레기가 된 정치부 여기자의 티격태격 팩트폭격 사이다 드라마를 그린다.
이정재는 극 중 '멜로 장인', '로코 왕자'가 되고픈 형사 전문 배우 임현준으로 분한다. 현준은 실명보다 강필구라는 드라마 속 이름이 더 유명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착한 형사 강필구'의 시즌5 촬영을 앞두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정의로운 형사 이미지가 박제되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폭발 직전으로, 수년 째 같은 역할을 반복해서 연기한 탓에 매너리즘에 빠진다.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등 좀 더 새로운 역할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어 하는 캐릭터다.
특히 이정재가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제외하면 2019년 종영한 JTBC '보좌관 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마지막이다. 무려 5년 만에 국내 드라마를 결정해 업계에서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첫 스크린 감독 데뷔작 '헌트'(2022)를 비롯해 '리볼버'(2024) 우정출연, 미국 디즈니+ '애콜라이트'(2024)에 출연하며 글로벌한 활동을 보여줬다.
'얄미운 사랑'은 지난해 '닥터 차정숙'으로 최고 시청률 18.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정여랑 작가의 차기작이다. '닥터 차정숙'은 정 작가의 정식 데뷔작임에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여기에 '굿파트너' 김가람 감독이 연출을, NEW 스튜디오가 제작을, 채널 편성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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