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옷소매 진짜 재밌게 봤는데
옷소매는 캡쳐해서 저장하고 싶은 장면?
이거 짤 나오면 저장해서 갖고싶다 이런 게 되게 많았음
근데 정년이에선 그런 것도 하나도 없었고
장면 자체가 너무 예쁘다 그림 같다 이런 장면도 없었고
이 씬 진짜 잘 찍었네 싶었던 장면도 없었고
국극은 잘했다고 생각함
근데 국극도 국극 자체가 좋았지
연출이 너무 잘했다 이런 생각은 안 들었는데
그래도 튀지않게 못하지 않았으니까 잘했나보다 싶음
제일 별로라고 느낀 거는
엔딩을 정말 안 궁금한 장면에서 컷하는 거?
다음날이나 한 주를 기다려야 하는데
서울 올라와서 국극단 붙었나 안 붙었나도 아니고 그냥 서울 올라와서 정년이어라 하는 장면
옥경이가 정년이한테 대본주는 장면
영서한테 옥경이가 영화할래? 하는 장면
일단 기억에 남는 게 이 엔딩들인데
이 외에도 엔딩들이 다 하나같이 임팩트 없었던 거 같음 (엄마의 추월만정은 좋았음)
도대체 왜 여기서 끊지;;;;? 싶은
너무 안 중요한 장면들에서 끊어서 진짜 못한다... 라고 확 박히니까
개인적으로 와 연출 왤케 못함 하고 자리 잡은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