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정숙한 김성령 "여성 서사 '정숙한 세일즈' 성공, 큰 의미 있죠" [N인터뷰]②
179 1
2024.11.18 09:46
179 1
ItjsgO

-'정숙한 세일즈' 주연 배우 4명은 극 속에서도 실제로도 '케미'와 '팀워크'가 좋아 보였다.

▶처음에 내가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부터 소연이가 너무 좋아했다. '우리 팀워크가 왜 좋지?' 생각해 보면 가장 큰 건 주인공인 소연이의 힘이 크다. 소연이의 밝은 에너지와 배려가 모두를 물들인 것 같다. 나도 소연이를 보면서 너무 많이 배웠다. 현장에 가면 낯선 이들에겐 데면데면하기도 했는데, 이제 사람들을 만나면 더 밝게 인사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 같다. 주인공의 힘이 이런 건가 싶다. 또 여자 넷이 뭉치면 막내의 역할도 중요한데, 세희는 처음부터 '언니들 너무 좋아요'라고 계속 말하고, 파이팅넘치게 해주고, 항상 사람을 밝게 대하고 칭찬해주더라. 이 두 사람이 열심히 하니까 분위기가 진짜 말도 안 되게 밝아졌다. 선영이에게도 에너지를 너무 받았다. 소연이와 세희가 밝게 하면, 선영이가 장난스럽게 소리치면서 분위기가 너무 재밌게 살아나고 그랬다. 너무 친해져서 가끔 넷이서 연기하면 연기하는 생각이 안 들고 같이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편하게 한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다. 나중에 선영이가 책을 선물해 줬는데 '언니가 있어서 편하고 좋았다'라고 편지를 써줬더라. 고마웠다.

-동네 주부들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과 호흡도 좋았는데.

▶극에서 동네 아주머니로 등장하는 배우들이 다 선영이 연극계 후배들이더라. 첫 리딩 때 선영이가 '이 친구들 캐스팅이 너무 잘 됐다'면서 기뻐했다. 이후 같이 촬영하면 선영이가 그분들 다 모아서 밥 맛있는 거 사주고 그러더라. 그 배우들도 너무 연기들을 잘하고 인성이 훌륭했다. 나는 '후배들이 하자는 대로 해야지'라고 다 따랐다.(미소) 애들도 고마워하더라. 우리 팀 밸런스가 너무 좋았다. 조 감독님이 올해 인복이 들어온 것 같다.(웃음)

-최근 '정숙한 세일즈'를 비롯해 '여성 서사' 드라마가 흥행 중인데, 여배우 입장에서도 기쁘겠다.

▶'정숙한 세일즈'도 '정년이'도 다 잘되고 있지 않나. '성공한 예'가 있어야 제작사, 채널들, 감독님들도 이런 작품을 더 만들 수 있다. 만약 망했으면 '여자 넷이 나오니까 안 되지' 했을 텐데, 성공했으니 비슷한 류의 작품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서 큰 의미를 남긴 듯하다. 비슷한 드라마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


-큰 공백기 없이 꾸준히 연기를 하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인가.

▶일하는 걸 즐기는 성격은 아닌데 거절을 잘 못한다.(웃음) 그래서 다작하는 것 같다. 특별출연은 제의가 많이 들어오긴 하는데, 다 나가면 이미지가 너무 소비되니 명분이 있어 거절하긴 한다. 원래는 50세부터 55세까지는 놀다가 다시 일하려고 했는데, 일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환갑이 되는 해에는 스스로에게 1년의 휴가를 주려고 한다. 환갑잔치도 대대적으로 해보려고 한다.(미소)

-'정숙한 세일즈'가 본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선물 같은 작품. 그만큼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아마 젊었을 때 이 역할을 했으면 잘 못했을 거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도 겪어보고, 소통할 때 더 거리낌이 없어지다 보니 연기가 자연스러워졌다. 또 소연이를 비롯해 모든 배우와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그 덕분에 더 좋은 연기가 나오지 않았나 한다.


https://naver.me/GCvTgaJj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3 11.16 36,7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6,6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51,7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53,5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41,321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09,600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986,56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106,298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158,08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352,12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381,33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408,29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8 19.02.22 3,466,181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45,86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675,5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05915 잡담 지금거신작가가 그래더 섭닥빙 이력 있는건 아니지않아? 11:56 5
13605914 잡담 지금전화 근데 난 풀린 거 전체적으로 보니까 원작에서 은근 그대로 가져온 것도 있어서 11:55 10
13605913 잡담 박서준이 말아주는 로코 새로운거 보고싶다 11:55 8
13605912 잡담 화영 어케 참았냐 1 11:55 68
13605911 잡담 지금전화 그 전화통화 내용 어캐 각색하려나 11:55 18
13605910 잡담 김지원 남주랑 동시나레하는 장면 못잊음 2 11:55 37
13605909 잡담 근데 저 작가는 반응이 안좋은거같은데 캐스팅은 다 좋다 2 11:55 50
13605908 잡담 정숙한 암만 생각해도 울드 진짜 용두용미였다 11:55 9
13605907 잡담 지금전화 작가 인터뷰 보면 쇼윈도부부 격정멜로이자 한 남자의 폭발적인 순애보에 관한 이야기라고함 1 11:55 31
13605906 잡담 눈물의여왕 오늘 현우 생일이야? 1 11:55 16
13605905 잡담 눈물의여왕 나는 엔딩 좋았던게 청혼때문에ㅠ 3 11:54 32
13605904 잡담 결말이 똥망하면 욕먹을 걱정 오래안해도됨 그것도 시들해짐 1 11:54 56
13605903 잡담 배우덕들은 시러하는거같지만 난 섭남섭녀 따로 커플 말고 메인이랑 엮여야 재밌어 11:54 42
13605902 잡담 지금거신전화는 서브분량 이런것보단 작가가 글 이상하게 쓸까봐 걱정하는거아님? 7 11:53 80
13605901 잡담 망붕 극심하면 걍 탈덕함 3 11:53 119
13605900 잡담 밑에 글 댓글 보고 개터짐ㅋㅋㅋㅋ 7 11:53 279
13605899 잡담 이번주도 틈만나면 재밌겠다ㅋㅋㅋㅋ 11:53 29
13605898 잡담 지금거신 이거 원작은 존잼이야? 1 11:53 43
13605897 잡담 지금전화 스포할 수도 없고 답답하다ㅋㅋㅋㅋ 원작을 본 입장에서 드라마예고나 여러모로 범인이 중요하지가 않아 6 11:53 90
13605896 잡담 정년이 원작 궁금해서 보고싶은데 1 11:52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