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현이 지하실에 갇혔을때 그게 엄마나 영민이형한테 크게 혼날 수 있는 일이란걸 알면서도 문을 열어주고 도망가라고 할만큼 착하고 용감한 아이인데...
정상적인 집안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부모가 차려준 따뜻한 밥 한끼 마음 놓고 못 먹고
배고파서 남이 주는 과자 얻어먹고, 남의 집 우유를 훔쳐마셨던게....
엄마의 가스라이팅에 세뇌된 척
자기한테 잘해준 형사한테 거짓진술할때 마음이 얼마나 불편했을까
엄마한테서 사람들 지키고 싶은데 진실은 말할 수 없으니까
반찬 얻은 누나 계단에서 밀고, 구대홍한테는 자기 집 오지 말라고 하는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용기였을텐데...
태수하빈 부녀는 이제 잘 살테지만
고아가 된 도윤이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