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료 배우들과의 합은 어땠는지
A. 한석규 선배님을 만나면서 저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던 것 같다. 말씀 하나하나가 감사했고, 저도 좋은 어른이자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했다. 노재원 배우와는 함께 연기하는 게 즐거웠다. '구대홍의 대사를 어떻게 하면 더 이어진스럽게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해준 사람이다. 또 윤경호 선배님은 촬영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셨다. 모두가 지쳐있을 때쯤 웃음을 주셨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대본을 탐구해 오셨다. 현장의 모든 분들이 참 소중했다.
어진이었다면 그저 태수 언급만 한바가지 하고
“구경장님도 일 잘하세요”(그의 최대 칭찬)라고 말하는게 전부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