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선천적으로 만들어져 태어나는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가
인디언 추장이 아이에게 말했지 우리의 마음 속에는 두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어 한마리는 악한 늑대, 다른 한마리는 좋은 늑대. 둘은 그 안에서 늘 싸움을 하지
할아버지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니가 먹이를 주는 쪽
현이는 아버지에게 괴물이라는 의심을 받은 후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검열해가며 피나는 노력으로 멀쩡한 인간으로 자랐고
민이는 대왕 싸패 이준영 손에서 키워지면서 싸이코패스의 재능을 꽃피우며 연쇄 살인마가 되었고
하빈이도 싸패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자라온 과정에서 아마도 넘치는 사랑과 지지와 가르침이 그를 올바른 아이로 만들었겠지
아버지와 어머니도 아마 피나는 노력으로 하빈이를 그렇게 키워놓으셨는데 그래도 의심의 씨앗은 어쩔 수가 없나봐 현이 민이 아버지처럼
근데 기억이 정확히 안 나는데 현이가 어릴 때 아버지한테 "나한테 물어봤었어야지" 하고 따진 장면 있었지?
하빈이도 그랬으면 어땠을까 좀만 일찍 표현했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암튼 다 보고 나니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고 여운이 많이 남는다 특히 너를 기억해가 너무너무 땡기네 복습하러 가야겠다
그동안 이친자 다들 함께 달리느라 수고했어 덕분에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