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이가 김성희를 직접 처단하려고 거침없이 걸을 때 성희와 하빈이 사이에 극도의 위험신호인냥 붉은색 등이 요란했는데 장태수가 하빈이를 가까스로 막으면서 실랑이를 버리던 순간엔 빨강/파랑불빛이 공존하다가 태수가 하빈이가 든 흉기를 제손으로 감싸쥘 때 그 곁으로 파란불이 보이더라
순간순간의 인물들 신변이나 감정선 같은 걸 불빛 색깔로 표현해준 느낌이라 그저 이마를 치며 감탄할 따름
또 하나는 뭔가 온가족이 가장 평화롭고 단란했을 그때 그 순간과 데칼을 이룬듯 이 집의 가정에 또다른 봄날이 도래했다 보여주는 거 같아서 정말 뭉클했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