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론 1주년에, 예전에 해영이가 프로포즈때 말했던 것처럼 시그니쳐에 가서 개큰 꽃다발에 사렐백 줬는데 픽 웃으며 고맙다고 받고 내 평생 남편에게 이런거 받을 줄이야! 하고 말하고는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이거 그 프로포즈 때 했던 말 때문에 한거냐고 묻고, 지욱이가 씩 웃으며 해줄 수 있으니까 하는 거라고 하면, 해영이가 자긴 이런것도 좋긴한데 사실 그 편의점 프로포즈 엄청 좋았다고 나를 위해 누가 그렇게 발로 뛰어줬다는 게 행복했고 니가 준 젤리반지 너무 귀여웠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