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구랑 예매해서 보고 왔고
오늘은 스쿠로 예매해 놓은게 있어서 굿즈도 받을겸 또 보고 왔어.
어제 같이 본 친구가 대문자F라서 그런지
끝에 우는거야.
나도 좀 슬프긴 했는데 어? 어? 이러다가
눈물까진 안났거든?
오늘 다시 집중해서 보니까 어제 놓쳤던 것도 보이고
그래서 그런가 눈물이 흐르진 않았지만 고이더라고.
하튼 오컬트물 안봤던 나에겐 다 새로웠고 끝도 아련해서 좋았다.
솔직히 도입부부터 중반부까지 정말 재밌었어.
후반부도 반전있고 난 나름좋았는데
딱 하나 그 빅마마만 안나왔어도.
빅마마도 다른것보단 배경이 너무 저렴한 티가 나서
진짜 그 장면만 들어내고 싶더라.
그랬으면 영화가 훨씬 격이 올라갔을텐데.
소재도 좋고 신선했고 난 부성애랑 연결시킨게 좋았는데
연기들은 뭐 다들 잘하니까
박신양배우만의 연기 보는 것도 재밌었고
아빠가 고구마라고 하는데 내 입장에선 딸이 정말 살아있다고 믿는다면
그럴수밖에 없었을 것 같애. 미쳐가는 연기 굿!
이민기배우는 보는 맛이 있더라. 피지컬이 진짜!
연기도 내가 보기엔 나쁘지 않았고
이레는 정말 대단한 배우인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 됨.
결말도 깔끔했어. 나한텐 충격적인 반전이었고.
여튼 재미있게 보고왔어!
내가 재밌게 봐서 그런지 혹평은 좀 심하던데.
그 정도까지인가 싶음.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거야.
일단 어제 같이 본 친구도 엄청 재밌었다고 했거든.
글고 TTT 진짜 이쁘다. 실물로 보니 더 이쁨.
아카도 꼭 받고 싶고 어쩔수없이 한번 더 봐야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