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시즌 1 티저고
이게 시즌 2 티저임.
시즌 1은 새빨간 톤인 반면에 시즌 2는 푸르딩딩한 색감이지.
거기다 우리의 주인공 김해일 신부님의 속성을 떠올려 보라 그러면 누구나 다 불을 떠올릴거야.
이 불이란 녀석은 푸른색일수록 온도가 높아.
그리고 푸른 불꽃은 온도가 높음에도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노를 표현하는 이미지로도 자주 떠올려.
거기다 우리는 해일이의 차갑게 가라앉은 분노를 이미 알고있지.
차가운 분노를 하는 김해일은
칼 한자루만 쥐어주면 장성 17명 썰어버리는건 별일 아닐 정도로
강하고 무서운 사람이야.
이런 분노를 억누르고 해일이는 부산으로 갔잖아. (물론 반쯤 실성함)
시즌 2의 해일이는 어쩌면 우리 눈엔 평소와 다름없는 왈가닥 푼수 혹은 돌+아이 같은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저런 상태일지도 모르지.
그런데 사실 내가 해일이가 별일 없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한건 바뀐 OST가사 때문이기도해
"빛을 절대 이길수 없다" 라던 가사가
"빛은 절대 이길수 없다"로 바뀌었어.
한 글자 차이지만 뉘앙스가 전혀 달라져버림.
시즌 1 버전은 너희(빌런)가 아무리 발악해도 저 존재(선함, 혹은 하느님)를 이길수 없다 라는 느낌인 반면에
시즌 2 버전은 저 존재는 감히 너희가 범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고 경고하는 느낌이 강해.
그리고 편곡 자체도 그런 느낌이야.
다들 시즌 1 버전을 찾는 이유는 강렬하고 시원한 사운드 때문일테지.
활활 타오르는 불꽃같잖아.
반면 시즌2 버전은 차분하게 가라앉은 느낌이 강해
푸른 불꽃처럼 어둡고 잔잔하지. 해일이의 차가운 분노같아.
어쩌면 시즌 1에선 해일이가 하는 일이
"하느님이 너네 까불지 말래, 까불면 때려도 된대 ^^" 하고 허락받고(?) 패는것 이었다면
시즌2는 아예 하느님께서 벨라또 김해일 이라는 존재의 몸을 빌려서 허튼짓 하지 말라고 직접 경고하는걸수도 있겠다 싶어.
상연이 말만 따라 잘생기고 개쌔고 똑똑하기 까지 한 능력치 만랩의 성기사(?)가 하느님의 가호까지 받으면 얼마나 강해질지는 안봐도 훤하지.
그리고 작감배도 이미 빌런을 더 걱정해야 할거다 하는 말을 한적도 있고.
하이라이트에 "내 죽음으로 어쩌고" 하는건 해일이의 각오지
해일이가 진짜 죽기 직전까지 갔다는 이야기는 아닐거 같고.
작가가 뜬금없이 디버프로 던져준 해일이의 병은
개성이 통통튀는 그의 꼬메스들의 역할을 만들어줄 장치일 뿐이지
이런 저런 요소들이 빌드업 하고 있는게 생각보다 많아서
해일이는 의외로 안 구를수도....
아 물론 내 희망사항이야.
세상이 억까하는거 그만하면 충분하다 그만 굴러라 김해일 ㅠㅠ
구를거면 그냥 기스날 정도만 굴러 피 안나고 살짝 기스 날 정도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