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들어오는 소리에 놀라 선재를 방에 숨기는 솔이
당황하며 허둥대는 솔이가 웃긴 한편 귀여운 선재
갇힌(?) 김에 솔이방 구경하는 선재를 본 솔이가 여자방을 매너없이 본다고하자
태성이에게 친구라고 선을 긋던 때를 떠올린 선재
💙 임솔씨, 나한텐 여잔가 보네요?
태성이 대화가 단단히 심기불편했는지 계속 떠올리는ㅋㅋㅋㅋ
솔이 방 둘러보다 발견한 태엽시계를 망가뜨린 선재
고쳐주겠다는 선재와 그럴 필요 없다는 솔이의 실랑이
태엽시계를 뺏으려다 선재의 손을 잡게된 걸 알고 놀라며 손을 놓는 솔이
방을 마저 둘러보다 교복 입은 솔이 사진을 발견한 선재
주어없이 예쁘다하는 선재의 말에 자기 얘긴 줄 알고 부끄러워하는 솔이
교복 얘기인 걸 알고 민망해지는데
💛 류선재 씨, 무슨 교복 마니아에요?
💙 설마. 그쪽이 예쁜 거지.
그만 보라해도 계속 사진을 들여다보는 선재를 타박하자 자연스럽게 툭 나온 말
당황한 솔이가 언성을 높이며 대꾸하는데 거실에서 나는 인기척
들키면 안 된다는 솔이의 말을 지키기 위해 입을 살짝 막는 선재
불쑥 가까워진 거리를 의식하며 어색해하는 두 사람
가족들이 모두 잠든 시각
선재의 손을 잡고 살금살금 방에서 나오는 솔이
솔이에게 잡힌 손을 보며 웃는 선재
어둑해진 거실을 조용히 가로지르는 솔선의 미친 덩케...🫠🫠🫠
💙 아주 상습적이네요.
💛 네? 뭐가요?
💙 내 손 잡는 거요. 덥썩덥썩 쉽게도 잡네.
좋아서 얌전히 잡혀있을 땐 언제고 놀리는 선재
무의식중에 잡은 손을 그제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손을 놓는 솔이
복도에 나가 현관문 틈새로 마주치는 시선
그 순간, 솔이와 키스하는 장면이 떠올라 입을 틀어막는 선재
지나치게 생생히 떠오른 장면에 혼란스러워 자신의 증상을 검색해보는 선재
기척없이 들이밀어지는 인혁이의 얼굴
에 기겁하며 놀란 선재
~선재와 인혁이의 상담시간~
선재가 사랑에 빠졌다는 결론을 내려주지만 정색하며 쫓아내려는 선재
그런 선재에게 태성이와의 약속을 전하는 인혁이
서로 알아본 티를 내곤 블랙박스 얘기 잘 나누나 싶더니
솔이 얘기 하자마자 벌이는 신경전
근데 이제 뜨거운 차 마시기를 곁들인
티 안나게 후후 식히고 미지근하다는 허세도 주고받으며
누가 더 빨리 마시나 (아무도 안 시킨 )대결중인 두 사람
그 사이에서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는 인혁이
😮💨미친놈들
(인혁이 니가 고생이 많다)
선재의 영화출연을 기념해 갖게된 회식자리
시나리오 얘기를 나누다 결말에 관해 여전히 이견을 보이는 두 사람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오가는 대화에 긴장감마저 감돌고
울컥한 솔이를 가만 바라보다 한 발 물러나는 선재
집에 가려는 솔이 뒤를 쫄래쫄래 따라오는 선재
스캔들 나면 곤란하다더니
택시 타는 것만 보고 가겠다며 대놓고 따라오기
걸음을 멈추고 대화하는 두 사람
솔이에게 관심이 간다며 자꾸 생각나고 걱정된다는 선재
그 말을 듣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솔이
💛 죄송한데요...그냥, 저한테 이제 관심 갖지 마세요.
💙 왜요? 나랑 엮이면 뭐...삼대가 망할 운명이라서?
💛 저요,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 그 사람을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해서...그래서 류선재 씨는 안 돼요.
선재는 차마 알아채지 못할 고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재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선재를 밀어내는 솔이
솔이의 마음을 알 리 없기에 솔이의 단호한 거절이 씁쓸한 선재
선을 넘지 않겠노라는 선재에게 건강히 잘 지내란 인사를 건네고 돌아서는 솔이
솔이의 뒷모습을 먹먹하게 바라보는 선재
회식이 끝난 솔이를 데리러 온 태성이
솔이를 친구로만 대하던 마음이 어느 순간 헷갈리기 시작했지만
그 정도의 마음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며 털어놓는 속내
집에 들어오니 TV를 보고 있는 할머니
오랜만에 자기를 알아보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응석부리는 솔이
그런 솔이를 달래는 할머니의 말
☺️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여.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수만 가지 기억이 다 어디로 가겄냐.
☺️ 모두 이 내 영혼에 스미는 거여. 그래서 내 머리로는 잊어도 내 영혼은 잊지 않고 다 간직하고 있제.
그 말을 듣자 기억을 지웠음에도 과거의 흔적이 남은 듯한 선재와 태성이를 떠올리는 솔이
기억 속을 여행 중이라는 할머니한테 자주 좀 오라는 솔이 짠해ㅠㅠㅠㅠ
본시네마에 들러 이대표, 정훈과 영화제작 회의를 하다가 솔이의 퇴사소식을 들은 선재
뒤늦게 솔이의 인사가 마지막 인사였다는 걸 알게된 선재
솔이에게 돌려주려던 태엽시계를 가만히 들여다보는데
벤에 올라타기 전 문득 환청처럼 들려오는 소나기 멜로디
크리스마스 날, 조용한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솔이
이대표님에게서 선재가 작곡한 소나기 가이드를 받고 놀란 솔이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틀어보면 들려오는 익숙한 멜로디
김영수가 소속된 택시회사에 도착해 대기중인 태성이
종이컵 커피 마시는 모습이 이렇게 존잘일 일인가
역시 그시절 투멤남 짬바
운행을 끝내고 온 김영수의 택시 차창을 두들기는 태성이
막내형사의 주머니에서 삐져나온 형사증을 보고 그대로 택시를 몰며 도주하는 김영수
그 뒤를 추격하는 태성이와 막내형사
곡작업을 끝내고 벤을 기다리며 태엽시계를 열어 태엽을 감는 선재
한편 솔이가 술집에서 나올 무렵 내리기 시작하는 눈
노란 우산을 쓰고 눈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솔이
태엽시계를 감은 후 몰려오는 두통에 머리를 짚던 선재
눈발이 흩날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 오는 날 한강다리 위에서 노란 우산을 쓴 솔이 모습이 떠오르고
때마침 맞은편에서 교복 입은 여고생이 노란 우선을 펼친 순간
솔이와의 첫만남이 떠오르며 하나 둘 돌아오는 기억
맞은편의 여고생이 열아홉 살의 솔이로 보이는 선재
솔이의 이름을 애타게 읊조리는 선재
마침내 기억해낸 솔이의 이름을 외치며 건너편으로 달려가는 선재와
어디선가 선재의 목소리가 들린 듯해 뒤돌아보는 솔이
도로를 가로질러 달녀가는 선재에게 다가오는 김영수의 택시
선재가 치이기 직전, 앞을 막아선 태성이의 차와 그 앞에서 쓰러진 선재
눈이 흩날리는 까만 하늘을 바라보며 온전히 돌아오는 기억들
💙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바꿀 수도, 거스를 수도 없는 필연 같은 것 맡이야.
💙 만약 그렇다면 솔아. 내 운명은 우리가 과거, 현재, 아니 그 어떤 시간 속에서 만났더라도 널 사랑하게 된다는 거야.
💙 솔아, 사랑해.
솔이에 대한 기억도 사랑도 되찾은 선재의 눈가에서 흐르는 눈물.
매번 물에 빠져 죽었던 선재인데
파란 도로가 꼭 가라앉을 곳 없는 물 같고
그 위에 누운 선재가 더 이상 빠져 죽을일이 없을 것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