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특성상 로맨스와 멜로 드라마들의 주인공들이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1위는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92표를 얻었다. 과반에 가까운 관계자들의 마음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건 이중 '솔선재 커플' '솔선커플' '임솔 류선재' 등 극중 이름과 커플 애칭을 적은 사람이 19표나 나와, '과몰입 유발 드라마'를 증명했다.
지난 5월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방영 전만 해도 이렇게 뜨거운 화제작이 될지 몰랐다.'선업튀'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솔선재' 그 자체였다. 첫사랑이 떠오르는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10대 청춘 로맨스부터 달콤하고 애틋한 30대의 어른 로맨스까지 오가며 설렘과 몰입을 유발했다. 변우석은 확신의 비주얼 센터와 고교 첫사랑을 오가는 매력을, 김혜윤은 '덕질' 여주와 인생 2회차 그녀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캐릭터 '착붙' 연기에 더해 '비주얼 케미'는 2030 여심을 제대로 녹였다. 모델 출신 변우석의 189cm의 기럭지와 수영선수에 걸맞는 태평양 어깨, 그리고 순수한 미소는 역대급 비주얼 남주를 탄생시켰다. 160cm의 김혜윤은 변우석과 이상적인 키 차이를 자랑했고,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러블리 여주로 거듭 났다. 여기에 제작진이 작정한 클리셰까지 더해지면서 수많은 '선친자'들을 양성해 냈고,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드라마가 끝난 지 수개월 째, 이들은 각종 시상식을 섭렵하며 '솔선재'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