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도 비슷한 시대상 그린 작품인데 거기선 소리에 한 품게 만든다고 애비가 딸 눈 멀게했던거 생각하면
물론 그 애비는 작중에서도 천인공노할 미친놈 취급받지만...
여튼 그래서 정년이는 전쟁 끝난 직후 1950년대에 있었을 법한 무식하게 하나밖에 모르는 예술인 캐릭터라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이 드라마에서 1950년대 인물상이 반영된게 정년이밖에 없어보여...
다른 선역들이 너무 상식적임 현대인의 시선에서ㅋㅋㅋㅋ
그래서 정년이가 더 모난돌같고 공감안되는거같아 가뜩이나 정년이 배경설정도 젊은 세대들이 공감하기 힘든 설정인데(전쟁, 소리꾼엄마, 가난...)
그걸 충분히 보여주고 공감대를 쌓았으면 지금처럼 정년이 캐릭터 자체를 이해못하겠단 반응은 없었을거같음
결국 각본 연출이 문제다... 차라리 16회로 서사 충분히 보여줬으면 더 나았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