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이는 이수현을 죽인놈때문에 우리엄마가 죽었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라서
이수현을 죽인 놈을 찾아서 내가 직접 죽인다는 목표 하나로 달려가고 있는데
그러다 그 결론의 끝이 내가 이수현을 집에 데려왔기 때문이라는 자기혐오까지 갈까봐 좀 걱정이 되고
헬멧은 내 아들이 절대 송민아를 죽였을리가 없다는 믿음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헬멧이 워낙에 중량감 있는 배우라 너무 강해보여서 그렇지 실상 대사를 들어보면
이 사람도 스스로에 대한 자기 혐오가 있어... 넌 나 같은 놈이랑 다르다고 말하는게 아들한테 부끄러운 아버지인거야
연을 끊고 살았다 해도 성까지 바뀐거 보니까 호적도 정리된것 같던데
범죄자 아들로 살지 않게 하려는 헬멧의 바램도 있었던것 같아
하지만 천륜인지라 아들을 계속 지켜보면서 살아온 헬멧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