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좀 짠함이 올라오는 대목인 거 같은 게 애초에 남수현과 친구가 된 이유중에 앞선 여수현이랑 이름이 같았다는 점이 어느 정도 가산점이 들어간 느낌이 없지 않아보이거든
관계의 끝이 안좋게 마무리되긴 했지만 어쨌든 처음으로 친한 친구란 이름의 존재와 교류를 이어가던 그 기간 동안에 기억이 나름 나쁘진 않았나보다 그러니까 하빈이 자체의 남다름 기질을 차치하고 또다른 남학생 이수현과도 딱히 거부감없이 친분을 쌓아갔지 싶으니까 하빈이도 좋고 싫음을 모르진 않구나 짠해지고
또한편 하빈이의 교감능력에 대해 알게모르게 애썼던 엄마의 간절함이 이렇게라도 빛을 발하는 건가 그걸 알아줄 엄마가 없어서 새삼 안타깝고 그러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