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홍도 감정적인 면으로 위태롭고 어진은 어진대로 냉철하다 못해 인간/비인간 그 사이를 무감하게 선을 넘나들어 위험하다 싶은 상황이잖아
이게 뭔가 현재 하빈이 일로 충격과 공포 슬픔과 후회와 분노 모든 걸 연타로 맞는 중인 장태수의 복잡한 위치와 심경과도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싶으니까 새삼 신기하더라
완벽한 좌우대칭자들에서 서로의 서 있는 공간이 허물어져 묘한 엉킴의 순간에 들어간 듯한 두 경장들과 손 따로 마음 따로 성마름 속에서 바짝바짝 타들어가며 여유가 없어지는 태수는 과연 예전의 그 평정의 고요속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