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은 흔한 소재로 잘 만든 드라마들을 '잘 끓인 김치찌개'에 비유한다. 평범한 재료라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잘 만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비유한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강남 비-사이드'는 잘 만든 김치찌개가 될 조짐을 보인다. 극을 정의로운 강동우와 빌런 노준서의 대치로 단순하게 전개하지 않고, 정체를 짐작할 수 없는 윤길호를 투입해 스토리를 다면적으로 풀어낸다. 덕분에 '강남 비-사이드'는 순식간에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이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극을 시청할 때 방해되는 '연기 구멍'이 없다
'강남 비-사이드' 1~2회는 빠른 호흡으로 전개될 뿐만 아니라, 독특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넥스트'를 궁금하게 만든다.
속도감 엄청 신경썼다더니 그러한가봄
8회밖에 안되니까 임팩있게 잘했길 ㅅㅊㅅ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