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극의 종류에 따라 '정년이' 속 하나의 무대를 완성시키기까지 길게는 1년 이상, 짧게는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우선 무대 음악이 창작되면 배우들은 소리 선생님과 레슨을 시작했다. 담당 소리선생님과 수차례 연습으로 호흡과 톤, 발림(판소리에서 창자가 소리의 가락이나 사설의 극적인 내용에 따라서 손, 발, 온몸을 움직여 소리나 이야기의 감정을 표현하는 몸짓) 등 표현 방법의 디테일을 배운 뒤 본 녹음을 진행했다. 이후 해당 녹음 파일로 다시 연습을 하면서 선생님과 함께 소리를 다듬어 나갔다. 배우들은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도 녹음 파일을 품에 끼고 살며 연습을 거듭했다.
걸음걸이부터 무대 위에서의 동작, 몸을 쓰는 법 등 움직임에 대해 많은 연습이 필요, 매주 금요일은 고정 무용수업이 있었을 정도로 안무 연습을 중요시했다. 일주일 중 많게는 주 7회, 적게는 주 2회 이상 연습을 진행했고, 배우에 따라서는 공식 연습 외 틈이 날때마다 선생님과 따로 레슨을 잡고 연습에 매진했다.
국극 퀄이 좋은 이유가 다 있었구나..